[포인트경제] NH투자증권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크로스플랫폼 기반 차세대 투자 서비스 ‘나무X’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나무X’는 기존 증권 앱의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하고, 모바일,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하나의 통합된 투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나무X’는 디바이스 화면 크기와 특성에 따라 인터페이스가 유연하게 대응하는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 이용자는 여러 기기를 오가며 정보 탐색부터 투자 판단, 실행까지 한 흐름 안에서 연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로써 투자 과정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시장 상황을 요약하는 ‘시황AI’, 보유 및 관심 종목 핵심 이슈를 세 줄로 정리해 알려주는 ‘종목 AI요약’, 차트 추세를 쉽게 설명하는 ‘차트분석AI’가 탑재됐다. 여기에 잔고 기반 포트폴리오 진단 기능인 ‘잔고분석AI’도 추가된다. ‘잔고분석AI’는 사용자의 투자 맥락에 맞춰 투자 행동을 이해하고 판단을 지원하는 AI 서비스로 출시 예정이다.
‘나무X’는 하나의 코드베이스로 여러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원소스 멀티 디바이스 기반 크로스플랫폼 구조를 적용했다. 디자인, 개발, 배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통합 개발 툴 ‘루시 스튜디오’를 활용해 개발 효율성을 높였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플랫폼 진화를 기능 경쟁이 아닌 경험 구조의 재설계 차원으로 접근했다.
강민훈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무엇을 더 넣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나의 경험으로 설계할 것인가를 고민한 결과가 나무X”라며 “기존에는 시세, 잔고, 주문을 각각의 서비스로 다뤘으나 앞으로는 UX와 기술을 ‘투자 행동 단위’로 해석하고 단순 거래 데이터를 넘어 투자 맥락을 읽을 수 있는 행동 데이터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금융을 기술 구조 위에서 작동하는 플랫폼으로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시범 공개가 멀티 디바이스 환경에서의 투자 경험과 크로스플랫폼 및 AI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나무X’ 베타 버전은 오는 5월에, 정식 버전은 하반기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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