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니코 코바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최우선 순위는 마이클 캐릭 감독, 정식 감독 선임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맨유, 독일 분데스리가 감독 영입 후보 명단에 추가"했다며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의 코바치 감독을 영입 후보 명단에 추가했다"고 했다.
맨유는 지난 1월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로 남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캐릭 감독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정식 감독 승격 여부는 불투명하다.

'기브미스포츠'는 "캐릭 감독은 여름까지만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이네오스(INEOS)와 의사 결정권자들이 차기 감독 선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조치다"며 "이미 캐릭을 포함한 다수의 감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2025-26시즌이 종료된 후 맨유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바치 감독이 맨유 차기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캐리 감독을 교체한다면, 고려할 대상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 7월 레드불 잘츠부르크 유스팀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코바치는 잘츠부르크 1군 코치, 크로아티아 U21 대표팀, 크로아티아 성인 대표팀 감독을 거쳐 2016년 3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지휘봉을 잡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91경기 41승 17무 33패라는 성적을 거둔 코바치 감독은 2017-18시즌 독일 DFB 포칼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2018년 7월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에 올랐다. 2018-19시즌 독일 슈퍼컵, 분데스리가, DFB 포칼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9년 11월 팀을 떠났다.
이후 AS 모나코, VfL 볼프스부르크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간 뒤 2025년 2월부터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아탈란타에 패배해 탈락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이제 도르트문트의 코바치 감독을 여름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시켰다. 54세의 이 감독은 우선순위 후보는 아니지만, 맨유가 캐릭을 교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옵션을 검토하면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하지만 최우선 순위 감독은 캐릭이다. 캐릭 감독은 부임 이후 7경기에서 6승 1무라는 성적을 거뒀다. 반등에 성공한 맨유는 애스턴 빌라를 끌어내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위 자리까지 올라갔다.
'기브미스포츠'는 "캐릭은 부임 후 인상적인 출발을 보인 덕분에 현재 정식 감독직을 맡을 '압도적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코치 중 한 명으로 묘사되는 코바치는 현재 도르트문트를 분데스리가 2위에 올려놓았으며,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는 승점 11점 차이다"고 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맨유에는 감독, 선수, 그리고 코칭스태프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이는 클럽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캐릭은 서포터들과 구단 직원들에게 친숙한 인물로 돌아왔으며, 지금까지 그가 해온 일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며 "현재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맨유가 또 다른 변화를 선택할 이유는 거의 없다. 선수들은 그의 지휘 아래서 경기를 즐기는 듯하며, 그는 이전에 아모림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일부 스타 선수들로부터 최선의 기량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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