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가 복지”···배영숙 부산시의원, 갈맷길 정책 전환 촉구

포인트경제
지난 27일 부산시의회 2층 대강당에서 걷기가 복지가 될 때–갈맷길이 장애인·고령층의 건강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 가운데 배영숙 시의원(왼쪽 두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지난 27일 부산시의회 2층 대강당에서 걷기가 복지가 될 때–갈맷길이 장애인·고령층의 건강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 가운데 배영숙 시의원(왼쪽 두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포인트경제]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부산에서 ‘걷기’를 예방 중심 복지의 핵심 정책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배영숙 부산시의원(국민의힘·부산진구4)은 갈맷길을 관광 자원이 아닌 건강권과 사회참여를 보장하는 생활 기반 복지 인프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지난 27일 부산시의회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포럼 ‘걷기가 복지가 될 때–갈맷길이 장애인·고령층의 건강과 삶에 미치는 영향’에서 발제를 통해 “걷기는 선택 가능한 여가가 아니라 건강권과 사회참여를 지탱하는 기본 조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후 치료 중심 복지에서 예방·자립 중심 복지로 전환하려면 일상적 걷기 환경에 대한 공공의 책임 있는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체 활동 부족을 주요 건강 위험 요인으로 지적한 점을 언급하며 걷기가 만성질환 예방과 정신 건강 유지, 사회적 고립 완화에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부산시의회 2층 대강당에서 걷기가 복지가 될 때–갈맷길이 장애인·고령층의 건강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 가운데 배영숙 시의원이 포럼에 참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부산시의회
지난 27일 부산시의회 2층 대강당에서 걷기가 복지가 될 때–갈맷길이 장애인·고령층의 건강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 가운데 배영숙 시의원이 포럼에 참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부산시의회

배 의원은 보행 정책이 개인의 노력에 맡겨질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경사와 단차, 안내체계 등 보행 환경은 도시계획과 교통체계, 공공시설 설계와 직결된 공공 인프라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그는 “배리어프리와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야 비로소 모두의 일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갈맷길에 대해서도 방향 전환을 주문했다. 배 의원은 “참여 인원이나 행사 실적이 아니라 실제 이용자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기준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며 “갈맷길을 관광 콘텐츠가 아닌 생활 기반 복지 인프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걷기를 지역사회 예방복지의 핵심 수단으로 명확히 하고 노인·장애인 복지 및 통합돌봄 정책과 연계할 것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공공 기준으로 확립할 것 ▲참여 인원 중심이 아닌 건강 유지와 사회적 연결 효과 등 ‘복지 효과’ 중심으로 정책 성과를 평가할 것을 제안했다.

배 의원은 “부산시는 보건·복지·교통·도시계획을 연계하는 실행 주체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시의회도 관련 제도와 예산이 이러한 방향에 부합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기업 ㈜부산의아름다운길과 ㈔길과여행이 주관하고 사회복지법인 든솔과 송국클럽하우스 등 관련 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13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고령층 걷기 사례와 정책 과제를 놓고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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