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애틀랜타의 내야 구상이 순탄치 않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026 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내야 구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하성을 부상으로 잃은 탓이다. 김하성은 1월 한국에 머물다가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며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5월 혹은 6월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애틀랜타와 김하성은 1년 2000만 달러(한화 약 293억 원) 재계약을 맺었다. 주전 유격수 출전이 유력했지만, 김하성의 부상으로 인해 애틀랜타의 내야 플랜에는 구멍이 생겼다. 결국 애틀랜타는 부랴부랴 호르헤 마테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내야 뎁스 보강에 나서야 했다.

그러나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김하성의 공백은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애틀랜타의 유격수 후보들이 동반 부진 중이기 때문이다. 한국 시간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짐 자비스가 선발 유격수로 출격했지만, 자비스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MLB 경험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유격수 후보군 마테오와 루크 윌리엄스 역시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MLB에서 통산 488경기에 출전한 마테오는 시범경기 5경기에 나서 14타수 2안타(1홈런) 3삼진을 기록하며 0.143/0.250/0.357의 저조한 슬래쉬라인을 기록 중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마이애미 말린스-LA 다저스-애틀랜타까지 거치며 내셔널리그에서만 230경기를 뛴 윌리엄스는 더 좋지 않다. 시범경기 4경기에 나서 10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 중이다.
2루와 유격수를 모두 볼 수 있고 현지에서도 김하성의 일시 대체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마우리시오 듀본 역시 마찬가지다. 시범경기 5경기에서 10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전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김하성이 당한 불의의 부상이 팀의 내야 플랜 전반에 큰 데미지를 입힌 모양새다. 마테오도, 윌리엄스도, 듀본도 팀에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김하성의 빠르고 확실한 회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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