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장충 김희수 기자] 이미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이것이 프로 팀이다.
정관장이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25-23, 25-21, 25-16)으로 꺾었다.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와 이선우가 화력을 끌어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최서현도 깔끔한 운영으로 안혜진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미 리그 최하위가 확정된 정관장이지만, 장충체육관 원정석을 가득 메운 정관장 팬들을 위해 끝까지 프로 팀다운 모습으로 승리를 챙겼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패하며 봄배구에 성큼 다가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1세트 초반, 정관장이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4-4에서 이선우가 연타와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선우는 7-5에서 연속 서브 득점까지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끌려가던 GS칼텍스는 7-11에서 실바의 블로킹과 오세연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을 전개했고, 곧바로 자네테의 범실과 최가은의 다이렉트 처리까지 나오며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GS칼텍스는 12-12에서 실바의 백어택과 레이나의 블로킹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15-14에서 실바의 강타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도 선착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관장이 16-19에서 이선우-박은진의 연속 득점으로 후반부 맹추격에 나섰고, 19-20에서 레이나의 더블 컨택이 나오며 20점대에서 눈높이를 맞췄다. 20점대에서 반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막판 분위기를 휘어잡은 정관장은 24-23에서 자네테의 직선 공격으로 치열했던 1세트를 가져갔다.

이영택 감독은 2세트 들어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 대신 권민지를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했다. 그러나 흐름은 여전히 정관장이 좋았다. 3-2에서 자네테의 반대각 공격과 박여름의 서브 득점이 이어졌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서브 차례에 흐름을 다잡았다. 권민지의 블로킹-실바의 백어택-최가은의 반격이 실바의 좋은 서브에 힘입어 쏟아져 나왔다.
치열한 중반부 접전에서 정관장이 근소 우위를 점했다. 13-11에서 실바의 공격 범실이 나왔다. GS칼텍스는 실바가 고군분투하며 계속 뒤를 쫓았지만, 16-19에서 실바의 공격이 이지수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동력이 떨어졌다. 자네테와 이선우의 활약으로 세트 후반부를 풀어간 정관장은 24-21에서 권민지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2세트도 따냈다.
정관장은 최서현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3세트의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GS칼텍스도 곧바로 실바의 연속 득점으로 받아쳤지만, 흐름은 정관장이 주도했다. 6-5에서 실바의 서브 범실과 이선우의 재빠른 볼 처리가 이어지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선착했다. 10-7에서는 실바의 공격을 박은진이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정관장은 중반부 이후 굳히기에 들어갔다. 강타와 연타를 섞어가며 3~4점 차 리드를 꾸준히 가져갔다. 16-12에서는 김지원과 실바의 호흡이 흔들린 틈을 타 이선우가 반격을 성공시키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19-13에서 박혜민의 반격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정관장은 24-16에서 박여름의 연타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