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만 홈런 치나? 김도영 친구도 홈런 쳤다, 포기할 수 없는 미친 타격재능 “항상 부상만 당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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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선빈 선배님 뒤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영건, 김도영과 윤도현(23)이 나란히 홈런을 터트렸다. 김도영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공식 평가전서 동점 좌중월 솔로포를 쳤다. 윤도현은 같은 날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서 5-3으로 앞선 8회말 2사 1,2루서 정재훈의 2구를 공략해 좌중월 쐐기 스리런포를 쳤다.

윤도현/KIA 타이거즈

실투가 아니었다. 볼카운트 1S서 2구가 낮게 툭 떨어졌다. 윤도현은 이를 가볍게 걷어올렸다. 경기를 SOOP에서 중계한 장성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바람이 외야에서 내야로 불고 있어서, 결코 홈런을 치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공이 스윗 스팟에 맞지도 않았다. 약간 문지르는 듯한 스윙이었으나 타구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윤도현의 파워와 타격 기술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KIA가 왜 2022년 입단 후 한해도 빠짐없이 부상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 유망주에게 집중투자 하는지 여실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윤도현은 1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이날에도 2루수로 나선 뒤 1루수로 옮겼다.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부터 2루와 1루 수비를 집중 연습했다. 포구 동작이 다소 딱딱하다는 이범호 감독의 지적이 있었고, 박기남 수비코치의 도움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범호 감독은 장기적으로 윤도현을 주전으로 쓰겠다는 생각이다. 타격 재능만 보면 그래야 한다. 결국 윤도현이 더 안정적인 수비력, 건강하게 풀시즌 소화할 때 어느 정도의 경쟁력이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이 더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

윤도현은 경기 후 SOOP 중계진과의 인터뷰서 “잘 맞았는데 바람의 영향 때문에 안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넘어갔다. 입단 이후 가장 좋은 컨디션이다. 1차 캠프부터 1~2루 수비 연습에 중점을 뒀다.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서 수비 실수를 보여줘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수비 연습에 좀 더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장성호 해설위원은 윤도현이 100경기 이상 나갈 때 퍼포먼스가 궁금했다. 그는 “많은 경기를 나가 보지 않아 나도 잘 모르겠다. 홈런과 도루, 장타, 빠른 발 부문에서 좀 더 두각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선빈 선배님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선배님이 힘들 때 내가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윤도현/KIA 타이거즈

끝으로 윤도현은 “작년에 팀 성적이 안 좋아서 올해는 해보자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대단하다. 나는 팬들에게 아직 보여준 것도 없고, 항상 부상만 당해서 안 좋은 모습만 많이 보여드렸는데 응원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 올해는 부상 없이 보답해드리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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