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서 1경기만 등판하겠다” 스쿠발 역대급 실언 그 후, 3이닝 2실점 흔들…아예 안 가는 게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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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이닝 2실점. 나쁘지 않았지만 압도적이지도 않았다.

타릭 스쿠발(30,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두 번째 실전에 나섰으나 흔들렸다. 스쿠발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 필드 앳 조커 머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게티이미지코리아

스쿠발은 시범경기 2경기서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 평균자책점 3.60이다. 나쁘지 않지만, 이날 토론토전만 보면 압도적이지 않았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명성에 미치지 못했다.

스쿠발은 1회 조나탄 글라세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달튼 바쇼에겐 초구 95.9마일이 터무니없이 손에서 빠지고 말았다. 그래도 95.6마일 싱커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헤수스 산체스에겐 99.3마일까지 구속을 올리더니 98.7마일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한가운데 실투였으나 결과가 좋았다.

2회 선두타자 브랜든 발렌수엘라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요헨드릭 피난고를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아르잔 님말라를 95.9마일 한가운데 포심으로 2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3회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제이크 로저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후 션 키스에게 96.1마일 포심을 몸쪽 낮게 잘 구사했지만, 우월 2루타를 허용했다. 결국 1사 2,3루서 클라세에게 초구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높게 벗어났으나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이날 스쿠발의 체인지업은 전부 토론토 타자들의 방망이에 걸려들었다.

스쿠발은 후속 달튼 바쇼를 95.8마일 싱커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헤수스 산체스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44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28개였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압도적이지 않았다.

그런 스쿠발은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미국대표팀에서 1라운드 1경기만 던지고 디트로이트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큰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스쿠발의 발언을 옹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는 이기적인 처사라며 비판했다. 대표팀을 자신의 시즌 준비의 빌드업 무대로 삼겠다는 뜻을 너무 대놓고 얘기한 꼴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국이 결승에 가면 대표팀에 돌아와 등판하지는 않고 덕아웃에서 동료들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스쿠발의 발언이 현실이 되면, 등판하든 안 하든 우승하기까지 최대 7경기 내내 대표팀과 함께하는 선수들이 뭐가 되나. 그가 대표팀 에이스라는 걸 감안할 때 대단히 가벼운 발언이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럴 거면 아예 대표팀에 안 가는 게 낫다. 아니다 다를까 시범경기 2경기를 보니 진짜 대표팀에 가기보다 팀에 남아 시즌 준비를 좀 더 꼼꼼하게 하는 게 나을 듯하다. 누가 봐도 스쿠발다운 압도적인 맛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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