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박진만 감독이 이렇게 칭찬했는데... 팔꿈치 수술 날벼락이라니

마이데일리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층 성장한 게 아닐까 싶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의 말이다. 그만큼 누구보다 기대를 했는데 아쉽게 올 시즌 못 보게 됐다. 2년차 투수 이호성이다.

이호성은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다.

1차 괌 스프링캠프 때부터 이상을 느꼈던 이호성은 관리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2차 오키나와 캠프에도 함께 했다. 지난 2월 22일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그의 공을 받은 강민호는 "볼이 괜찮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것이 마지막 투구가 됐다. 이후 팔꿈치 통증이 이어졌고, 결국 지난달 26일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엥서 MRI 검진을 실시했고,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부상으로 수술 소견이 나왔다.

삼성 불펜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이호성에 성장에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호성은 지난 시즌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완전히 바뀌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초반에는 심리적으로 무엇인가 급한 듯한 모습이 보였는데, (배)찬승이도 호성이도 풀타임으로 뛰면서 경험을 쌓은 덕에 올해는 한결 여유가 생긴 듯하다. 훈련을 준비하는 모습이나 (캠프에서의) 여러 행동들을 보면 한층 성장했다는 게 느껴진다"고 미소지어보였다.

올해는 필승조로서 활약할 예정이었다. 박 감독은 "(이)호성이는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뒤 어느 정도 정착했다는 느낌이 든다. 본인의 안정감 등이 보인다"며 "우리 팀이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불펜진에 힘듬이 있었는데 이호성을 비롯해 배찬승, 이승민, 양창섭 등이 변수가 없다면 불펜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 선수들이 어느 정도 성장했다고 생각해서 불펜이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이호성은 캠프를 완주하지 못했고, 4년차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다.

이호성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곧바로 데뷔해 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65의 성적을 남겼다. 2024년 16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7.40으로 시행착오를 겪었다.

지난해 이호성은 눈부신 성장을 일궜다. 당초 상무 야구단에 입단할 예정이었지만 팀과 상의 하에 입대를 취소하고 가을야구에 전념했다.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58경기 7승 4패 3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6.34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핵심 필승조로 활약했고, 8경기서 단 1점의 자책점도 없었다.

박진만 감독의 말처럼 최근 몇 년간 불펜에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이었는데, 한 명의 자원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선발 맷 매닝에 이어 이호성까지 이탈하면서 삼성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이호성./삼성 라이온즈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럴수가' 박진만 감독이 이렇게 칭찬했는데... 팔꿈치 수술 날벼락이라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