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감탄하며 지켜봤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연습 타구만을 날려도 팬들이 환호성을 내지른다. 그런데 환호성을 내지르는 건 팬들뿐만이 아니다. 옆에 있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오타니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위해 일본 야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27일 일본 나고야에서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곤즈와 평가전을 가졌다. 이번 경기는 WBC 공식 캠프 시작 전이기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출전할 수 없었다.
오타니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경기 전 배팅 연습에 나섰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일제히 카메라를 들었다. 시원시원한 타구를 날렸다.
MLB.com은 "오타니는 경기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만원 관중이 들어찬 반테린돔의 분위기는 전혀 아쉽지 않았다. 오타니가 경기 전 배팅 연습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경기장에 있던 모두가 말 그대로 모두가 하던 일을 멈추고 그를 지켜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타니가 외야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연이어 날리자, 동료 선수들은 감탄하며 지켜봤다. 팬들은 카메라를 들어 올렸다. 주니치 선수들 역시 더그아웃에서 입을 다물지 못한 채 그 장면을 바라봤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2024시즌 야구 역사상 최초 50-50클럽에 가입했고, 최초의 만장일치 MVP 3회 수상. 최초의 양대리그 만장일치 MVP 수상 등 화려하다.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으로 활약하며 역사를 스고 있다. 투수로 100경기 39승 20패 평균자책 3.00, 타자로 1018경기 1050안타 280홈런 669타점 708득점 165도루 타율 0.282를 기록 중이다. 2025시즌에는 158경기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타율 0.282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정상적으로 투수, 타자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2026 WBC에는 투수가 아닌 타자로만 나선다.

MLB.com은 "팬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데에는 단순히 오타니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재능을 지닌 선수라는 점 이상의 이유가 있다. LA에서는 오타니가 공개적으로 배팅 연습을 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으로 돌아오면 오타니는 보통 자국 팬들을 위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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