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너무나 많은 변수 존재한다."
신시내티 레즈가 280만 달러(약 40억)를 12세 선수에게 투자를 해 화제다.
국제 유망주 시장에 능통한 윌버 산체스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신시내티가 12세 도미니카 공화국 유망주 훌리오 라모스와 280만 달러의 계약금 지급에 대한 사전 합의를 맺었다"라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1살 베네수엘라 출신 유격수 다비드 바사베와 180만 달러(약 26억) 사전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도 산체스는 "바사베는 만 11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사전 합의를 맺은 역사상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미국 외 국가 출신 아마추어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대상이 아니다. 대신 국제 계약 시스템을 통해 영입된다. 각 구단은 매년 일정 금액의 국제 계약 보너스 풀을 배정받고, 그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라며 "선수는 만 16세가 되어야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구단들은 그 이전부터 스카우트하며, 사전에 계약 합의를 이끌어내려 한다. 유망주를 찾는 시점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만약 선수가 16세가 된 뒤에야 협상을 시작한다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물론 라모스가 16세가 될 때까지, 나아가 22세가 되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때까지는 너무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또한 공식 계약이 아닌 사전 합의이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명확히 입증하기도 쉽지 않다"라며 "그러나 확실한 건 모든 구단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차세대 슈퍼 유망주를 찾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시내티는 그 보석을 이미 발견했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라모스를 보고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를 떠올렸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4시즌 동안 590경기에 나와 654안타 112홈런 341타점 368득점 116도루 타율 0.274를 기록 중인 선수. 4시즌 연속 20-20은 물론 두 번이나 30-30 클럽에 가입했다. 공격력은 물론 수비도 좋다. 데뷔 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도 받았다.
신시내티는 라모스가 로드리게스처럼만 큰다면 이 투자 금액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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