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추천 ‘방미통위 후보 부결’ 두고 충돌… 야 ‘뒤통수’ vs 여 ‘합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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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추천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상임위원 추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를 두고 여야는 강하게 충돌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당이 추천한 천영식 후보자 추천안이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항의하는 모습. / 뉴시스
국민의힘이 추천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상임위원 추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를 두고 여야는 강하게 충돌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당이 추천한 천영식 후보자 추천안이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항의하는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국민의힘이 추천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상임위원 추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를 두고 여야는 강하게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또다시 뒤통수를 쳤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민주당에선 “가결에 합의했나”라는 반박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본회의장에선 민주당 의원이 비속어를 쓰는 등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전날(26일) 본회의에선 민주당 추천 고민수 후보와 국민의힘 추천 천영식 후보 추천안이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상황에서 고 후보 추천안은 재석 249명 중 찬성 228명·반대 17명·기권 4명으로 통과됐다. 하지만 천 후보 추천안은 찬성 116명·반대 124명·기권 9명으로 부결됐다.  

이번 표결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에서 반대표가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범여권이 본회의 전 천 후보의 이력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본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천 후보자에 대해 “천영식 펜앤드마이크 대표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반대 의견이 나왔다”며 “이유는 이분이 내란을 옹호하고 계엄을 정당화하는 칼럼을 게재한 경력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번 표결을 자율투표로 진행하기로 했다.

조국혁신당도 본회의 전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동조범 천영식의 방미통위 입성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 후보자에 대해 “국정농단의 부역자이자 공적 사명감을 헌신짝처럼 버린 무책임의 상징”이라며 “헌법 질서를 부정하고 내란을 옹호하는 ‘과편향 내란동조범’”이라고 직격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표결에 돌입했고, 천 후보 추천안은 부결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을 향해 “또다시 뒤통수를 쳤다”며 “향후 국회 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반면 민주당에선 “가결(에) 합의했나”라는 반박이 나왔다. 노종면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힘(국민의힘)이 추천한 천영식 방미통위원 후보가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되자, 국힘이 민주당에 뒤통수 맞았다고 흥분(한다)”며 “이리도 한심할 수가 (있나). 가결(에) 합의했나. (민주당은) 자유투표 천명했다”고 맞받았다.

이어 “그리고 불과 9표 차 부결이었는데, 그대들(국민의힘 의원) 30명 이상 불참했잖은가. 배운 건 남 탓, 본색은 극우정당. 정말 쭉 이러겠다는 건가 보다”라고 쏘아붙였다.

특히 천 후보자 추천안이 부결된 후 본회의장에선 여야가 강하게 충돌하는 장면도 나왔다. 국민의힘이 항의하는 상황에서 박선원 민주당 의원이 “야 인마”라고 외쳤고,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며 강하게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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