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부산 온병원이 2018년 12월 도입한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장비의 누적 검사 건수가 3000건을 넘어섰다. 병원 측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집계된 총 검사 건수이며 도입 초기 2018년 6건에서 시작해 2024년 한 해 648건을 기록하는 등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검사 항목을 보면 악성신생물(암) 진단이 2515건으로 전체의 약 84%를 차지했다. PET-CT는 암의 전이 여부와 병변 위치를 파악하는 데 활용되는 정밀 영상 장비로, 치료 계획 수립과 경과 관찰 과정에서 사용된다.
최근에는 신경계 질환 분야 검사 비중도 늘고 있다. 파킨슨병 291건, 치매 52건이 집계됐으며, 연축 사경·기운목·떨림·벨마비 등 신경계 질환 관련 검사도 79건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디지털 PET-CT 장비 도입 이후 영상 해상도가 향상되면서 진단 영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역 의료 환경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정밀 영상 검사를 위해 서울 수도권 상급병원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았지만, 지역 내 중대형 병원에서도 PET-CT 기반 정밀 진단이 가능해지면서 환자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검사 건수는 2024년 648건, 2025년 555건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에도 2월 현재 72건을 기록했다.
온병원 암센터 류성열 센터장은 "PET-CT는 암의 조기 발견뿐 아니라 치료 후 재발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되는 장비"라며 "지역 내에서도 정밀 영상 진단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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