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드디어 터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5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두 번째 선발 출전.
송성문은 이날 경기 전까지 안타가 없었다. 23일 LA 다저스전 교체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삼진, 25일 컵스전에서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2회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 귀중한 볼넷을 가져오며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였다. 그래엄 애쉬크래프트를 상대했다. 애쉬크래프트는 지난 시즌 8승(5패)을 거뒀고, 메이저리그 통산 25승(25패)을 기록 중인 투수.
96.5마일(약 155km) 커터를 지켜봤고, 96.5마일 커터는 파울로 만들었다.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송성문은 흔들리지 않았다. 96.5마일 커터 3구를 그대로 공략해 좌전 안타로 만들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클레이 던건의 안타 때는 홈까지 밟았다.

이후 타자 일순해서 돌아온 6회초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송성문은 7회초가 끝난 후 교체됐다.
송성문의 시범경기 기록은 3경기 타율 0.167(6타수 1안타) 3볼넷. 조금씩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성문은 2015년 KBO 1군 무대 데뷔 후 2023년까지는 평범함 선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나 2024년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142경기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타율 0.340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올라서더니, 2025시즌에는 144경기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타율 0.315로 맹활약했다.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지난 시즌 중 맺었던 키움 히어로즈와 6년 120억 다년 계약도 포기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장을 내밀었고 샌디에이고와 4년 최대 총액 1500만 달러(약 215억) 계약에 성공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0-11로 졌다. 시범경기 3승 4패. 매니 마차도가 2개의 홈런과 함께 6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마운드가 6개의 볼넷, 14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1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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