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엔 엉덩이 아파서 고사했던 태극마크…이번엔 힘 보태기로 했는데 ML 시범경기 ERA 8.10 ‘쑥스러운 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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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데인 더닝./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년전엔 고사했던 태극마크. 이번엔 힘을 보태기로 했는데…

대인 더닝(32,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22시즌 직후 엉덩이 수술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실제 수술을 받고 회복한 뒤, 2023시즌에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5경기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데인 더닝./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더닝은 이후 성적이 완만하게 처지는 양상이다. 2024시즌 26경기서 5승7패 평균자책점 5.31에 그쳤다. 2023년과 달리 텍사스 마운드에 부상자들이 복귀했고, 뉴페이스들이 합류하면서 더닝의 입지가 흔들렸다.

결국 더닝은 2025시즌 초반 텍사스에서 방출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합류했으나 7경기서 평균자책점 10.80으로 크게 부진했다. 올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WBC 한국대표팀 승선으로 시범경기서 어필할 기회는 그만큼 줄어든다. 그래서 오사카에서 한국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인 2월 말이 중요한 시간이다. 그러나 2경기서 평균자책점 8.10으로 출발이 좋지 않다. 26일(이하 한국시각)에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5회말 시작과 함께 구원 등판,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했다.

선두타자 조나단 인디아에게 투구 탄착군이 많이 넓었다. 볼넷을 허용했다. 카메룬 미스너에게 한가운데 86.8마일 싱커를 넣다 1타점 우월 3루타를 내줬다. 루카 트레쉬에게도 86.9마일 싱커가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1타점 중월 2루타를 맞았다.

더닝은 마이켈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바비 위트 주니어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교체됐다. 바비가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벗어나는 공에 방망이가 나온, 더닝에겐 운이 따른 결과였다. 이후 더닝은 6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가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선보였다. 7회에는 안타 하나를 맞고 교체됐고, 그 주자가 득점하면서 더닝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더닝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시애틀이 역전하면서 더닝에게 홀드가 주어졌다. 그러나 더닝에겐 기분 좋은 하루가 아니었다. 정황상 이게 오사카행 직전 마지막 등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에게 체크해야 할 점이 많아 보인다.

더닝/게티이미지코리아

더닝은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선발을 맡거나, 두 번째 투수로 긴 이닝을 소화하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부상으로 하차하면서, 이번 대표팀 유일한 한국계 외국인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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