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에서 다시 보여주세요' 안현민 만루포→김도영 백투백…"도쿄돔도 걸리면 넘어갈 것" 민병헌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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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과 김도영./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03년생 동갑내기가 뜨겁다. 안현민(KT 위즈)과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나란히 홈런포를 신고했다.

대표팀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다. 안현민은 2번 타자 우익수, 김도영은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안현민은 땅볼-밀어내기 볼넷(1타점)-땅볼을 쳤다. 팀이 9-2로 앞선 5회 1사 만루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투수는 삼성 2025년 육성선수인 오른손 김백산. 2-2 카운트에서 한가운데 141km/h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연습경기 두 번째 홈런이다. 지난 20일 삼성 라이온즈전 솔로 홈런 이후 첫 손맛이다. 밀어서도 담장을 넉넉히 넘기는 파괴력을 엿볼 수 있었다.

2025 K-BASEBALL SERIES 대표팀 안현민./KBO한국 야구대표팀 김도영이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쿠바 야구대표팀과의 경기 1회말 무사 1,3루에서 외야플라이를 때리고 있다.

김도영도 화답했다. 0-1 카운트에서 가운데 120km/h 변화구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

당초 삼성은 장찬희가 5회를 책임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투구 수가 불어나 김백산이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안현민과 김도영의 홈런은 반갑다. 완벽한 타이밍에서 공을 공략했기 때문.

민병헌 해설위원은 "이 선수들이 2번 3번을 맡아서 칠 것 같다. 최대한 공격력 극대화를 모색하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했을텐데, 류지현 감독의 걱정이 조금 덜어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데나 야구장은 양 사이드가 100m고, 센터가 122m다. 도쿄돔은 이 사이즈보다 훨씬 작다. 돔이긴 하지만 삼성 홈 구장(라이온즈 파크)와 비슷하다. 타자 친화적 구장이기 때문에 김도영, 안현민의 배트에 걸리기만 하면 충분히 홈런성 타구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때가 탄 일본 도쿄돔 천장./도쿄(일본)=김경현 기자

실제로 도쿄돔은 양 사이드 100m, 센터 122m로 가데나 야구장과 비슷한 크기다. 다만 공기 부양식 돔이기 때문에 타구가 더 뻗는다. 안현민은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바 있다. 민병헌 해설의 말대로 질 좋은 컨택이 나온다면 언제든지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한편 대표팀은 5회에만 대거 10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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