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타일러 오스틴(시카고 컵스)이 무릎 수술을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각)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모스틴이 오른쪽 슬개건 변연절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스틴은 스프링캠프부터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카운셀 감독은 "수개월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1년생 오른손 1루수인 오스틴은 2010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415순위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6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고, 2019년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쳤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09경기 114안타 1홈런 75득점 91타점 타율 0.219 OPS 0.743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요코마하 DeNA 베이스타즈에서 6시즌을 뛰었다. 건강하면 두 자릿수 홈런을 보장하는 거포로 성장했다. 2020년 20홈런, 2021년 28홈런, 2024년 25홈런을 쳤다.
다만 잦은 부상을 당했다. 2022년 팔꿈치 수술, 2023년 어깨 수술을 받았다. 2024년 햄스트링, 2025년 오른쪽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결국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일본프로야구를 떠났다. 일본 통산 성적은 403경기 383안타 85홈런 205득점 236타점 타율 0.293 OPS 0.945다. 연평균 67.2경기에 출전했으니, '유리몸' 기질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다.
2026시즌에 앞서 컵스와 1년 125만 달러(약 18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별도 인센티브도 있다.

컵스는 왜 유리몸 1루수를 영입했을까. 당시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컵스는 오스틴이 더 젊고, 더 저렴하며, 더 성공적인 저스틴 터너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리그 최저 연봉(78만 달러)보다 약간 더 주는 것에 불과해 재정적 리스크는 거의 없다. 만약 일본에서의 성적과 비슷한 생산력을 보여준다면 이는 가성비 최고의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컵스는 새로운 1루 옵션을 찾아야 한다. 모이세스 바예스테로스, 미겔 아마야, 맷 쇼 등이 1루에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카운셀 감독은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그가 (개막전 로스터에) 내부적으로 앞서 있었다고 말할 수 있고, 지금은 그 옵션이 테이블에서 빠진 상황이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린다"고 했다.
'MLBTR'은 "무릎 부상에서 충분히 재활을 마치면 그 역할이 여전히 그를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지만, 명확한 복귀 일정은 파악하기 어렵다. 그 사이 비로스터 초청 선수인 체이스 매코믹, 딜런 칼슨, 마이클 콘포토가 캠프를 팀과 함께 마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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