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60)가 난치성 우울증으로 인해 자발적 안락사까지 고민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26일 공개된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에는 여에스더가 출연해 운명술사 이소빈에게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9년 전 아끼던 동생이 외롭게 세상을 떠난 뒤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우울증을 앓고 있다. 치료가 잘되지 않아 가족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오래 살고 싶지 않다”며 “매일 죽을 날짜를 고르고 있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처음엔 11월 18일로 정했다가 가족의 생일과 겹치지 않는 날짜를 다시 고민했다”며 “크리스마스에 세상을 떠나면 남겨진 가족이 매년 힘들지 않겠느냐는 생각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소빈은 “일 욕심으로 버텨라. 아직 본인에게는 일에 대한 열망이 남아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2년만 지나면 우울함이 사라지고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릴 것이다. 손주를 볼 수도 있다”며 희망적인 미래를 예견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마음을 돌린 듯 “이제 날짜를 정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 ‘신들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