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수비력이 개선되면 SF 투자는 결실을 맺는다” 우익수 포변→야무지게 1611억원 회수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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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의 수비력이 개선되면 샌프란시스코의 투자는 결실을 맺는다.”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올 시즌 지난 2년간 지키던 오라클파크 중앙와야를 이적생 해리슨 베이더에게 넘겼다. 2021년 골드글러브 출신 베이더는 2년 2050만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외야수비 강화용이다.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엔 KBO리그 정상급 중견수 수비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선 중앙 외야에서 수비력 증명에 실패했다. 2024년 첫 시즌이야 어깨부상으로 거의 뛰지를 못했고, 작년엔 각종 2차 스탯 최하위권이었다. 스스로도 수비 슬럼프 기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들의 수비가 전체적으로 불안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베이더가 중앙 외야로 가면서 이정후는 자연스럽게 우익수로 옮겼다. 키움 초창기에 소화한 코너 외야를 오랜만에 맡았지만, 익숙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오히려 특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다. 어깨다. 이정후의 송구 스피드, 팔 강도는 메이저리그 외야수들 중에서도 정상급이다. 이미 시범경기 초반 계속해서 주자들을 저격 중이다. “로켓을 쐈다”라는 표현이 나왔다.

오라클파크는 우중간이 깊다. 때문에 이정후가 우익수로 이동했지만 여전히 커버해야 할 범위는 넓다. 이건 계속 신경 써야 한다. 그러면서 특유의 강견으로 팀에 공헌하면, 이정후의 포변은 성공한다. 이미 성공 예감을 넘어 확신단계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옮기는 것이 2026년 외야 수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샌프란시스코가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 경기에서 계속해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 중 하나는 이정후의 중견수에서 우익수로의 이동”이라고 했다.

또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베이더를 중견수에 배치하면 이정후와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 모두 더 좋아집니다. 베이더의 넓은 수비범위는 코너 외야수 모두 인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영역을 관리할 수 있게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정후의 글러브가 기대대로 개선된다면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대한 투자는 결실을 맺을 것다. 시범경기서 그의 플레이는 유능한 출발이다”라고 했다.

6일 서울 종로구 클래식고택 디토에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 방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한국 문화 체험 행사에 참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마이데일리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의 몸값 1억1300만달러(약 1611억원)를 이미 전액 회수를 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정후의 우익수 포지션 변경이 몸값을 회수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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