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국콜마가 지난해 주력 사업인 화장품(ODM)과 자회사 HK이노엔의 제약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거두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2조7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6% 성장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6555억원,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0%, 36.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09억원으로 3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한국 1조1928억원 △중국 1563억원 △미국 549억원 △캐나다 359억원 △연우 2509억원 △HK이노엔 1조632억원 등이다.
한국 사업은 국내외 인디 브랜드 약진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선케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릴리프크림 등 보습 제품과 인디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수요가 급증하며 매출 비중의 62%를 차지했다.
자회사 HK이노엔의 4분기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5%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해외 사업은 지역별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중국은 지난해 신규 고객사 매출이 시작되면서 4분기 매출이 10.2% 성장했다. 현재는 초기 단계라 영업적자(16억원)를 기록 중이지만, 한국콜마는 올 1분기 선케어 주문 증가와 함께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법인은 적자 폭이 늘었다. 기존 최대 고객사의 주문 감소와 제2공장 가동을 위한 라인 오딧 비용 발생으로 4분기 83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북미 통합 생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신규 고객사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용기 제조 자회사 연우는 국내 대형 브랜드 비중은 줄었으나 인디 브랜드로의 고객사 다변화와 고정비 절감을 통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K뷰티 호황에 따른 고객사와의 동반성장과 자회사 이노엔의 안정적인 성과가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며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에 집중하고, 해외 생산 기지를 활용한 영업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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