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해운·항만 산업을 금융으로 떠받쳐 온 한국해양진흥공사가 4년째 이어진 수난구호물품 지원으로 누적 1억 2000만원을 투입하며 해양 안전 분야 역할을 넓히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4일 오후 부산해양경찰서에서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에 3000만원 상당의 수난구호물품을 전달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지원은 올해로 네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 조유진 초록우산 부산본부장, 박진영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 협회장, 서정원 부산해양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 상황실서 부산 해역 대응체계 점검
전달식에 앞서 안 사장은 부산해양경찰서 상황실을 방문해 관할 해역 현황과 대응 체계를 보고받았다.
부산해경은 기장군에서 가덕도 인근까지 약 3300㎢ 해역을 관할하며 연간 8만여척이 입출항하는 부산항을 포함한 광범위한 해역의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대형함정과 중·소형 경비정, 연안 구조정을 운용하며 해양 수색·구조, 해상 치안 유지, 불법 조업 단속, 해양 오염 방제, 대테러 대응까지 수행한다.
상황실 브리핑 과정에서 안 사장은 해상 테러 대응 체계와 공중·해상 감시망 운영 방식, 장비 운용 여건 등에 대해 질문했다. 부산항이 국가 핵심 물류 거점인 만큼 현장 대응 역량을 직접 확인하려는 모습이었다.
◆ “현장 구조 인력 든든히 지원”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인사말에서 “해양 산업을 지원하는 공기업으로서 재난·안전 분야 사회공헌을 강화하겠다”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구조 인력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유진 초록우산 부산본부장은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바다와 가까운 도시 부산에서 해양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영 협회장은 “최근 3년간 158명의 인명과 조난선 7척 구조, 738톤의 수중 폐기물을 인양했다”며 “지속적인 장비 지원이 현장 활동의 실질적 기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정원 서장은 “넓은 해역을 국가 역량만으로 모두 감당하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민간 구조 세력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행사 후 짧은 대화도 이어져
전달식을 마친 뒤 안 사장은 행사장을 나서기 전 서정원 서장과 약 10분간 서서 이야기를 나눴다. 두 기관장은 부산 연안의 해양쓰레기와 방제 여건 등을 가볍게 언급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해진공은 해운·항만 물류 산업에 금융을 지원하는 해양 전문 공기업이다. 해운산업 재건과 글로벌 물류 거점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해양환경과 재난·안전 분야로 사회공헌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산업 금융을 넘어 해양 안전 기반까지 시야를 넓히는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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