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중구 김희수 기자] 뉴 제너레이션 스포츠 태그럭비의 힘찬 첫걸음이 시작됐다.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OK금융그룹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사단법인 대한태그럭비협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대한태그럭비협회는 대한민국 럭비의 저변 확대와 학교체육 기반 강화를 목표로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24일 공식 출범했다.
태그럭비는 럭비의 역동성은 유지하면서도, 태클 대신 허리에 부착한 태그를 떼는 방식을 도입해 부상 위험을 줄인 선진국형 뉴 제너레이션 스포츠다. 럭비의 종목 핵심가치인 희생-협동-인내와 모두 하나가 되는 노 사이드(No-Side)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특징으로 장비나 공간에 대한 부담 및 제약이 기존의 럭비보다 적어 남녀노소 접근성이 뛰어난 종목이다.
대한태그럭비협회의 초대 협회장은 김대수 아워스포츠네이션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서울대 럭비선수 출신으로, 태그럭비가 가진 잠재력과 가치를 믿고 협회 설립에 동참하게 됐다. 또한 OK 읏맨 럭비단 구단주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상임고문으로 합류해 협회의 안정적 출범과 중장기 발전을 위한 운영 전반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새 시대의 스포츠를 이끌 협회 창립총회 행사는 16시경에 시작됐다. 대한태그럭비협회의 창립 의도와 정신이 담긴 오프닝 영상이 먼저 송출됐고, 이후 본격적인 총회가 개회됐다. 김대수 대표의 임시의장 선출 및 정관 제정이 진행됐고, 이후 김 대표의 초대 협회장 선출과 임원 선출, 최 회장의 상임고문 추대 절차도 진행됐다.

이후 모든 참석자들이 2026년 사업계획서를 신중히 검토했다. 태그럭비를 통한 대한민국 럭비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를 기반으로 세부 사업 내용에 대한 의견 교환과 논의가 진행됐다. 지도자 양성 파트에 심판 양성을 추가하자는 의견과, 대회 규정의 세부화에 대한 이야기 등이 오갔다.
이후 추가로 주사무소 위치-회비 책정-CI 선정 등의 실무적인 부분들도 정리됐다. 이 과정에서 CI의 디자인이 보다 태그럭비의 개성을 살리고 접근성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발전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CI 선정을 끝으로 첫 창립총회의 공식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끝으로 김 협회장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서울대에서 럭비를 했다. 누구보다 럭비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살아온 것 같다. 이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럭비를 가르쳤지만 럭비라는 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좋은 쪽으로 확립시키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태그럭비협회라는 것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 이번 협회 창립을 시작으로 태그럭비라는 스포츠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 상임고문은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럭비라는 스포츠가 누군가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게 내 삶의 모토다. 지금으로서는 학교체육이든, 엘리트 스포츠든 럭비를 새롭게 택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 그 현실이 참 안타까웠다. 이번 태그럭비협회 창설을 통해 모두가 럭비를 즐겁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앞으로도 도와주실 거라 믿고 있다. 김 협회장을 열심히 보좌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총회 종료 후 대한태그럭비협회의 1호 강사가 된 이준우 강사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됐다. OK 읏맨 럭비단 및 럭비 국가대표팀 선수 출신인 이 강사는 영동중학교로 향해 3월 5일부터 태그럭비협회 1호 강사로서의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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