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쿠팡 한국 법인의 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를 불러 약 7시간 동안 비공개 의견청취(deposition)를 진행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규제 조치가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대우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에 대해 쿠팡의 모기업인 미국 쿠팡 Inc.는 "미 하원의 의견청취로까지 이어진 한국에서의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24일 로버트 포터 쿠팡 Inc.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Chief Global Affairs Officer)는 "저희는 건설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포괄적으로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양국 경제 관계의 개선과 안보 동맹 강화, 무역·투자 증진에 기여해 양국의 이익에 동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롤드 로저스 대표는 23일(현지시간) 공화·민주 양당 소속 하원 법사위 위원들이 소집한 의견청취에 출석했다. 이번 조사는 약 7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로저스 대표는 한국 취재진의 질의에 별다른 답변 없이 입장·퇴장했다.
법사위는 한국 정부의 쿠팡 및 일부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조사·제재 조치가 차별적이거나 불공정하게 집행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특히 한국 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진행 중인 규제 당국의 조사와 행정·형사 조치 가능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Inc.는 향후에도 한미 양국 정부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안정적인 사업 환경 조성과 협력 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으로, 이번 사안을 둘러싼 한미 간 통상·규제 논의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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