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야 참아'…손흥민의 LAFC에 참패, 절친 수아레스가 심판실 습격 뜯어 말렸다

마이데일리
메시와 수아레스/올레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LAFC를 상대로 치른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완패한 메시가 심판에 대한 분노를 참지 않았다.

LAFC는 22일 미국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에 3-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7분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MLS 우승을 차지한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개막전을 패배로 마쳤다.

손흥민과 메시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흉민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메시와 두 차례 대결한 경험이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치렀다. 손흥민은 메시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1무1패를 기록했지만 세 번째 대결에선 승리를 거뒀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LAFC는 전반 37분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속공 상황에서 손흥민의 패스에 이어 마르티네즈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낮게 감아찬 볼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전 추가시간 메시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4분 메시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LAFC는 후반 27분 부앙가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부앙가는 속공 상황에서 틸만의 로빙 패스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고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헤더로 볼을 터치하며 골키퍼 클레어를 제쳤다. 이후 부앙가는 비어있는 골문에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31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메시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손흥민이 동료들과 함께 쌓은 수비벽에 막혔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35분 실베티를 빼고 수아레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LAFC는 후반전 추가시간 오르다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자축했다. 오르다스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부앙가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인터 마이애미 골망을 흔들었고 LAFC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메시는 LAFC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73번의 볼터치와 함께 6번의 슈팅을 기록했다. 한 차례 드리블 돌파를 기록한 메시는 세 번의 키패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시는 소파스코어의 평점에서 6.6점을 기록하며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메시는 경기 후 행동도 주목받았다. 부앙가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등 LAFC 선수들과 잠시 인사를 나누기도 했지만 재빨리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후 메시는 경기장 터널에서 심판실로 들어가는 심판진을 따라 들어가려 했고 수아레스가 메시의 팔을 붙잡으며 저지하기도 했다. 메시는 수아레스를 뿌리치고 결국 심판진이 이동하는 구역으로 들어갔다.

아르헨티나 올레 등 현지매체는 23일 '인터 마이애미의 패배 후 분노한 메시를 수아레스가 말려야 했다. 메시가 심판실로 향했지만 수아레스가 말렸다. 메시는 LAFC와의 경기에서 참패를 당한 후 분노했고 심판진을 따라가려 했다. 메시의 파트너이자 절친한 수아레스가 메시를 말려 상황이 더 큰 충돌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전했다. ESPN은 'MLS가 메시의 심판실 무단 침입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메시가 리그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수아레스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심판이 이동한 문으로 따라 들어갔던 메시는 곧 수아레스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 라커룸으로 향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메시는 LAFC와의 경기에서 두 차례 파울을 당했다. 경기 종반에는 메시가 LAFC 진영에 쓰러져 있었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마스체라노 감독은 경기 후 메시가 심판판정에 불만을 가졌는지 묻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나는 그 상황을 보지 못했다"며 심판 판정에 문제가 없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메시와 부앙가/게티이미지코리아메시와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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