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오현규가 베식타스 구단 최초 기록을 작성했다.
베식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쾨즈테파와의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라운드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베식타스는 전반 9분 만에 윌프레드 은디디의 헤더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36분에는 아미르 무리요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14분에는 주니오르 올라이탕이 쐐기포를 터트렸다.
오현규도 득점에 가세했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오현규는 수원 삼성과 셀틱, 헹크를 거쳐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으며 튀르키예 무대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공동 3위에 해당하는 1,400만 유로(약 240억원)였다.
오현규는 지난 9일 알란야스포르와의 데뷔전에서 골망을 흔들며 득점과 도움을 추가했고 이어진 바샥셰이르와의 경기에서도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쾨즈테파전까지 3경기 연속 득점으로 이적 후 세 번의 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는 베식타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오현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픔을 경험하기도 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시도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독일로 떠났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부상 이력을 핑계로 이적료를 낮추려 했고 결국 이적이 무산됐다. 절치부심한 오현규는 헹크에서 활약을 펼친 후 베식타스로 이적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후 오현규는 “베식타스로 오기 전부터 득점을 상상했고 지금까지 해내고 있다. 이곳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집 같고 한국에 있는 느낌이다”라며 “항상 마지막인 것처럼 경기에 나서며 득점에 도움이 되고 있다. 준비를 잘했고 결과도 잘 나왔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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