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라노!" 강민호도 화들짝, 1차 지명 출신 포수 홈런 무력시위…2022년 '타율 0.335' 영광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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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재성./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통산 350홈런을 자랑하는 강민호가 놀랐다. 김재성(이상 삼성 라이온즈)이 배팅 훈련에서 연신 홈런을 날렸다.

1996년생 김재성은 2015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경찰 야구단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뒤 2021년 58경기를 소화했다. 타율은 0.138에 그쳤지만 LG 안방의 미래로 불렸다.

푸른 피의 포수가 됐다. LG는 2022시즌을 앞두고 FA로 박해민을 영입했다. 김재성은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2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63경기에 출전해 54안타 3홈런 16득점 26타점 타율 0.335 OPS 0.855를 기록했다. 드디어 타격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김재성./삼성 라이온즈

부상에 덜미를 잡혔다. 2023년 개막 직전 시범경기 도중 우측 옆구리 내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을 기록 중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부상. 6월 1군에 복귀했지만 한 번 깨진 밸런스는 돌아오지 않았다. 1루수로 출전하는 등 57경기에 나섰고, 타율 0.192로 시즌을 마쳤다. 2024년에도 손가락 수술과 부진이 겹쳐 1군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25년에도 아쉬움은 계속됐다. 삼성은 백업 포수를 찾기 위해 김재성을 비롯해 이병헌, 김도환 등에게 계속 기회를 줬다. 그러나 누구도 백업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김재성도 43경기에서 타율 0.127이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26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했다. 김재성은 심재훈과 함께 일본윈터리그(JWL)에 파견됐다. 삼성이 김재성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미. 김재성도 주전급 백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삼성 라이온즈 김재성./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김재성./삼성 라이온즈

삼성 공식 유튜브 'LionsTV'는 22일 포수조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서 김재성은 연신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강민호는 "와이라노 재성아! 오늘 왜 이래"라며 혀를 내둘렀다. 경쟁자 이병헌도 "여기 와서 제일 잘 맞는 거 아니에요?"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2026 삼성은 포수 왕국을 꿈꾼다. 부동의 주전은 강민호다. 여기에 비시즌 영입한 박세혁과 장승현이 있다. 두 선수는 20일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각각 안타를 신고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병헌 역시 비시즌 사비를 들여 미국 '드라이브 라인'에서 훈련했다. 누구도 자신의 자리를 자신할 수 없다.

김재성은 어린 나이가 아니다. 올해 29세, 내년이면 30세가 된다. 자신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져야 할 시기다.

삼성 라이온즈 김재성./삼성 라이온즈

구단 입장에서도 치고 나오는 백업 포수가 필요하다. 강민호는 1985년생이다. 체력 관리가 필요한 나이. 하지만 백업 전력이 마땅치 않아 대부분의 경기에서 홀로 포수 마스크를 썼다. 2025년 포스트시즌이 대표적이다. 강민호가 전 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이병헌이 단 1경기 1타석 백업 출전하는 데 그쳤다.

김재성은 2022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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