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54km 대만 좌완 동료, 307억 초대형 다년 계약에 대만도 주목 "노시환 거취 KBO 최대 화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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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2026시즌 노시환의 거취는 KBO리그 최대 화제가 될 것이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의 11년 307억 비FA 다년계약 소식은 대만에서도 화제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23일(한국시각) "한화에서 뛰고 있는 왕옌청의 팀 동료 노시환이 조기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 전 11년 총액 307억에 달하는 초대형 다년 계약에 서명했다. KBO 역사상 최장기간이자 최대 규모 기록"이라고 전했다.

노시환은 경남중 경남고 출신으로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2018년 데뷔 후 1군에서 7시즌을 뛰는 동안 830경기 770안타 124홈런 490타점 446득점 타율 0.264를 기록 중이다. 5년 연속 100안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2025시즌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전경기에 출전해 144경기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97득점 타율 0.260을 기록했다. 2023시즌(31홈런 101타점)에 이어 두 번째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손혁 단장은 "노시환 선수가 스스로 계속 한화 이글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주위에서 여러 가지 말이 나왔지만 그와 반대로 수월하게 진행이 됐다. 마지막에 몇 가지 조율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시즌 시작 전에 계약이 마무리돼 팀에나 선수에게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이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있다. 한화 관계자는 "선수의 동기부여도 이끌어낼 수 있다. 해외 진출은 메이저리그에 국한하되 포스팅을 통해 복귀 시에도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하며 계약 조건을 추가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노시환은 "선수라면 누구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생각하는데 감사하게도 구단에서 허락을 해주셔서 그런 계약 조항을 넣게 됐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한국에서 정말 최고의 선수가 됐을 때, 그때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렇게 계약을 하게 됐다"라고 포스팅 조항을 계약서에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ET투데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 중인 노시환은 국제 대회를 통해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라며 "노시환의 2026년 연봉은 10억 원이며, 이번 다년 계약은 2027년부터 적용된다. 규정상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선수가 KBO로 복귀할 경우 원 소속 구단으로 돌아와야 하며, 그때는 새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한화 노시환이 1회초 1사에 백투백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한화 노시환이 1회초 1사에 백투백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어 "노시환과 유사한 사례가 있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 다년 계약을 맺었던 송성문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기존 계약은 자동으로 효력을 잃었다. 노시환 역시 같은 선택권을 갖게 됐다. 2026시즌 종료 후 노시환의 거취는 KBO 최대 화제가 될 전망이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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