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중소 제약사 조아제약이 지난해에도 적자행진을 끊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덧 7년 연속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조아제약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593억원, 영업손실 66억원, 당기순손실 65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5.4% 줄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나란히 30%의 개선세를 보였으나 흑자전환은 이루지 못했다.
이로써 조아제약은 적자행진을 7년 연속으로 늘리게 됐다. 조아제약은 2019년 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하더니 2020년 18억원, 2021년 70억원, 2022년 5억원, 2023년 68억원, 2024년 96억원의 영업손실을 이어온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19년 675억원, 2020년 654억원, 2021년 576억원, 2022년 689억원, 2023년 630억원, 2024년 627억원의 흐름을 보여 왔다.
조아제약의 이러한 장기 실적 부진은 사업구조적 문제가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다. 조아제약은 제약업계 내에서도 가격 경쟁이 가장 심하고, 판매관리비 부담도 비교적 큰 일반의약품(OTC) 부문 의존도가 높다. 또한 내수시장 비중이 압도적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해왔으나 아직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속된 실적 부진은 또 다른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바로 주가 부진에 따른 상장폐지 위기다. 조아제약은 현재 주가가 1,000원 안팎을 오가며 동전주 전락의 기로에 서 있다. 문제는 금융당국이 부실 상장사 퇴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발표한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 방안’을 통해 상장폐지 대상 시가총액 기준 상향을 가속화하는 한편,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도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인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동안 45거래일 연속 1,000원을 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실적 개선이 더욱 시급해진 조아제약이 올해는 적자행진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조아제약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은 15%)이상 변동’ 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219900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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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2. 19.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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