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입주 '저점' 단기 공백인가, 공급 축소 신호인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해당 수치만으로 공급 위축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일정 조정에 따른 '단기 감소 구간'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분기 단위로 보면 공급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직방 조사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년(2만7251세대)대비 약 65% 감소한 9597세대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39% 줄어든 규모로, 올해 월별 기준으로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513세대(전월비 22%↓) △지방 4084세대(53%↓)가 입주한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서울·경기 일부 지역 중심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 물량이 공급되지만, 인천 입주 공백 및 일부 대단지 일정 이월 여파로 수도권 전체 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서부권 정비사업 완료 단지 중심으로 810세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이에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한 '영등포자이디그니티(영등포구 양평동1가)' 707세대와 신정282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목동중앙하이츠(양천구 신정동)' 103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권은 외곽 지역 중심으로 5개 단지 4703세대가 입주 체제에 돌입한다. 세부적으로는 평택(2723세대) △지제역반도체밸리풍경채 1152세대 △힐스테이트평택화양 1571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더불어 안성 해링턴플레이스진사 1·2BL(992세대)와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자이시그니처(988세대)도 입주 모드를 준비하고 있다. 


지방(6개 단지·84세대)에서는 △강원 1167세대 △충남 1060세대 △대구 993세대 △경남 814세대 △제주 50세대 순이다. 이중 강원 지역에서는 원주시 원동 최대 규모 단지로 자리할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원주(1167세대)가 입주한다. 이외에도 △충남 아산시 모종동 힐스테이트모종블랑루체(1060세대) △대구 달서구 본리동 달서푸르지오시그니처(993세대)가 집들이를 진행한다. 경남은 통영과 양산에서 신축 아파트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3월 입주 물량은 올해 월간 기준으로 보면 가장 적은 수준이지만, 이는 일정 조정에 따른 단기적 감소 구간으로 해석된다. '단월 물량 감소'만으로는 시장 전반 수급 구조가 변화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게 업계 평가다. 

실제 통상 입주 물량은 △착공·준공 일정 △행정 절차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월별 편차가 발생한다. 특정 감소가 곧바로 구조적 공급 축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1~4월 누적 기준으로 보면 물량이 분산 배치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4월 입주 물량(1만7666세대)이 다시 늘어난다는 점에서 분기 단위로는 일정 수준 공급이 유지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3월 일시적 입주 공백이 전세·매매시장에 구조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다만 지역별 공급 편차에 따라 체감도는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시장 반응은 권역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3월 입주 '저점' 단기 공백인가, 공급 축소 신호인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