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 간편식 비중 28% 돌파...‘멀티픽 코너’로 직장인 입맛 저격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간편식 메뉴를 대폭 늘리며 직장인들의 식사 문화를 바꾸고 있다. 메뉴 다양화 전략에 힘입어 구내식당 이용객 4명 중 1명은 줄을 서는 배식 대신 간편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단체급식 전체 식수 중 간편식 선택 비중은 28%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2년 4%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3년 만에 7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고객사 임직원들이 간편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선 모습 /현대그린푸드 제공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고객사 임직원들이 간편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선 모습 /현대그린푸드 제공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혼밥 문화 확산과 점심시간을 헬스, 취미 등 자유시간으로 활용하려는 직장인이 늘면서 배식 줄을 설 필요가 없는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며 “간편식 식수 비중은 2023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었고 현재는 전체 단체급식 고객 네 명 중 한 명이 선택하는 핵심 코너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간편식 비중 확대는 직접 제조하는 간편식 품목 수를 650종까지 대폭 늘린 점이 주효했다. 구색이 다양해지면서 간편식을 선택하는 비중도 빠르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세운 전문 식품 제조시설 ‘스마트푸드센터’를 품목 수 확대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센터 가동 전에는 일부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직접 간편식을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했으나 수량과 종류가 제한적이었다. 조리 인력이 분산돼 식단가가 낮은 사업장에는 적용이 어려웠다.

스마트푸드센터의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각 단체급식 사업장의 식단가와 선호도에 맞춘 간편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품목을 대폭 늘린 결과다. 센터 가동 이전 30종 수준이었던 간편식 품목 수는 가동 첫 해 80여 종으로 증가했고, 현재는 가동 전의 20배가 넘는 650종까지 확대됐다.

현대그린푸드는 확충된 간편식 라인업을 바탕으로 하루 10종 이상의 간편식을 제공하는 ‘멀티픽 간편식 코너’를 운영하는 사업장도 늘리고 있다. 이 코너는 일 식수 1000식 이상인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100여 곳까지 확대돼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전국 사업장 수의 15% 수준이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단체급식 사업장에 마련된 간편식 픽업존의 모습 /현대그린푸드 제공

간편식 수요 증가에 발맞춰 현대그린푸드는 향후 3년 내 간편식 품목 수를 현재의 두 배인 120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간편식 개발에 집중한다. 하와이식 샐러드 ‘포케’, 현미와 귀리 등 곡물을 곁들인 ‘웜볼’, 중화식 볶음국수 ‘차우멘’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단체급식업계 트렌드인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간편식에도 확대해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을 판매하는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협업 메뉴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간편식을 찾는 고객이 지속 늘고 있어 연내 간편식 선택 비중이 33%를 넘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직장인들의 식사 방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 단체급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의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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