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스윙이 크다고? ML 도전해볼 만하다” 한화 307억원 계약서가 내년 겨울에 쓰레기통으로? 2027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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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노시환이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노시환 스윙이 크다고? 안 커요.”

최근 타자 출신 한 야구인과 우연히 노시환(26, 한화 이글스)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이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원태인(26, 삼성 라이온즈)보다 노시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리고 성공 가능성 역시 노시환이 원태인보다 높다고 봤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노시환이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노시환의 스윙은 팔로우 스로우가 큰 편이다. 타격 이후 몸을 크게 뒤로 젖혀 끝까지 공에 힘을 전달하는 스윙이다. 스윙 이후에는 마치 누워서 친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때문에 ‘오버 스윙’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

그러나 이 야구인은 “노시환 스윙이 크다고? 안 커요. 그게 크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절대 큰 스윙이 아니다. 시환이는 그 동작(특유의 눕는)을 해야 제대로 타격을 한 것이다”라고 했다. 노시환이 기복도 있긴 하지만, 30홈런 -100타점을 두 번이나 했다. 그렇다면 그 스윙 자체는 기술적인 검증이 끝났다고 분석했다.

단점 없는 타격 자세는 없다. 기복 없는 타자도 없다. 노시환이 애버리지를 확실하게 잡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찬스에서 약하지 않고, 특정 코스나 특정 구종에 대한 약점이 심한 편도 아니다. 노시환 정도면 인정받아야 한다는 게 이 야구인의 견해였다.

이 야구인은 이런 측면에서 노시환과 한화의 비FA 다년계약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 나이도 적고, 최근 KBO리그에서 인정 받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활발하게 진출했다는 점을 들며 노시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가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노시환은 수비력도 좋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공수를 갖춘 젊은 코너 내야수가 많은 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결국 노시환은 이 야구인의 예상과 달리 23일 한화와 11년 307억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역대 FA, 비FA 다년계약 통틀어 최고대우 신기록을 세웠다. 2027시즌부터 발효되는 계약. 그리고 올 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작년 8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6년 120억원 계약을 맺고 겨울에 메이저리그에 간 것처럼 ‘계약 파기’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노시환은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가려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가야 한다. 즉, 훗날 돌아와도 한화로만 돌아올 수 있다. 한화는 여기까지 계산했다.

2025년 9월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노시환이 6회말 1사 2.3루서 삼진을 당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노시환의 마음은 과연 어떨까. 옵트아웃은 올 겨울 외에는 사용할 수 있는 조항이 없다. 올 겨울이 아니면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은 완전히 접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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