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실점 충격' 100억 FA 보상선수로 수원行, 괘씸이 좌완은 KIA 갔는데…굴욕의 18실점 대패, 한화 약이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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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윤산흠./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김종수./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충격의 18실점은 약이 될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 니시자키구장에서 진행된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에서 0-18로 졌다. 21일 한국 야구대표팀에 2-5로 진 데 이어 연습경기 2연패.

연습경기라 하더라도 18실점 패배는 아쉬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9이닝이 아닌 7이닝제로 치러진 가운데, 터지지 않은 타선도 아쉽지만 7이닝 동안 18실점을 허용한 마운드의 부진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일단 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2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이후 엄상백도 3회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4회와 5회 상대에 집중타를 허용하며 무려 18실점을 내줬다.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 전역 후 풀타임 첫 시즌에 나서는 윤산흠이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실점, 3년차 시즌을 준비 중인 조동욱이 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5회 올라온 김종수가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 이글스 조동욱./한화 이글스

6회 박준영, 7회 김서현이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윤산흠, 조동욱, 김종수 모두 2026시즌 한화 마운드에 힘이 되어야 할 선수. 김종수는 63경기에 나와 4승 5패 5홀드 평균자책 3.25를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왔고,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며 데뷔 첫 억대 연봉 진입에 성공했다. 윤산흠은 2025시즌 중반 복귀해 1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 3.78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는 극적 승선의 꿈을 이뤘다. 조동욱도 68경기 3승 3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 4.05로 한화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그래서 세 선수의 부진이 일시적이길 바라고, 정규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 약이 되길 바라 뿐이다.

한화는 두 명의 필승조가 떠났다. 2024시즌 70경기 5승 5패 19홀드 평균자책 5.03, 2025시즌 7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 2.25를 기록한 한승혁이 '100억' 강백호의 FA 보상선수로 KT 위즈로 갔다. 원클럽맨 김범수도 3년 20억에 KIA 타이거즈로 FA 이적했다. 2025시즌 73경기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2.25로 활약했다. 2025시즌 한국시리즈까지 가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했던 선수들의 공백을 지워야 한다.

한화 이글스 시절 한승혁./한화 이글스김범수/KIA 타이거즈

과연 다음 연습경기에서는 부진을 지울 수 있을까. 한화는 23일 한국 야구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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