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가는 게 낫다" 30-30 2루수, 왜 다저스 거부하나…3471억→다저스행 슈퍼스타와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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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재즈 치좀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카일 터커./LA 다저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에 가는 것보다 LA 에인절스에 가는 게 낫다"

재즈 치좀 주니어(뉴욕 양키스)가 다저스로 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998년생인 치좀 주니어는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21경기에서 타율 0.161을 기록했다. 이듬해 124경기에서 18홈런 23도루로 툴플레이어의 가능성을 보였다. 2022년 6월까지 14홈런 12도루로 30-30 페이스를 보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시즌 아웃, 아쉽게도 60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4년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양키스로 둥지를 옮겼다. 마이애미와 양키스 2개 팀에서 도합 147경기 24홈런 40도루를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재즈 치좀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뉴욕 양키스 재즈 치좀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2025년 대폭발했다. 마이애미 사정상 외야와 내야를 번갈아 수비하다, 내야수로 고정 출전하게 됐다. 그 덕분일까. 130경기 112안타 31홈런 31도루 75득점 80타점 타율 0.242 OPS 0.813으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올스타, 생애 첫 실버 슬러거에 뽑혔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주 포지션은 2루수다. 자연스럽게 다저스가 행선지로 점쳐진다. 다저스 약점은 2루수이기 때문. 또한 미겔 로하스가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

'다저스 비트'의 코디 스나벨리는 22일(한국시각) SNS에 "다저스에 가는 것보다 에인절스에 가는 게 낫다. 나는 스스로 가서 이기고 싶다. 나는 다저스에 가는 것보다 내 지붕을 직접 짓는 쪽을 택하겠다"고 치좀 주니어의 말을 전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마이 타츠야/게티이미지코리아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결이 비슷한 대답이다. 이마이는 포스팅을 선언하며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 다저스에 나는 필요없다"고 했다. 다저스는 이미 최강이다. 완성된 팀에 합류하기 보단, 다저스를 무너뜨리는 위업을 달성하고 싶다는 것.

카일 터커(다저스)와 정반대 선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스포팅 뉴스'는 "다저스는 이미 전력이 가득 차 있다. 그들을 무너뜨리는 것이 더 큰 성취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오프시즌에 일부에서는 카일 터커가 다저스와 계약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모든 부담을 짊어질 필요도 없고, 지나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필요도 없다는 점 때문이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터커는 다저스와 4년 총액 2억 4000만 달러(약 3471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터커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 팀과 이 도시, 팬들 덕분에 결정을 내리기가 조금 더 쉬워졌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건 바로 여기 와서 그 팀의 일원이 돼 월드시리즈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터커는 더 높은 우승 가능성을 바랐다. 치좀이 '언더독의 반란'을 꿈꾸는 것과는 반대다.

뉴욕 양키스 재즈 치좀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팅 뉴스'는 "치좀 주니어는 분명히 스포트라이트를 꺼리지 않는다. 매년 30-30을 위협하는 그는 양키스로부터 계약 연장을 받을 수도 있고, 트레이드될 수도 있으며, 다음 오프시즌에 큰 새 계약을 따낼 수도 있다. 다만 그가 다저스로 갈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말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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