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 유스 출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아놀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로 라이트백이 주 포지션이다. 정교한 오른발 킥을 바탕으로 한 크로스와 세트피스 능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최근에는 중앙 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다.
리버풀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아놀드는 2016-17시즌 1군에 데뷔한 이후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함께하며 리버풀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해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놀드는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아놀드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 팬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성골 유스 출신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난 결정에 강한 배신감을 드러냈고, 일부는 유니폼을 불태우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나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아놀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의 아놀드 깜짝 이적을 위해 5000만 유로(약 850억원)를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여전히 큰 이름값을 자랑하는 선수”라며 “맨유는 올여름 최고 수준의 라이트백이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디오고 달로가 해당 포지션에 자주 출전하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놀드가 맨유로 이적할 경우 리버풀 팬들 입장에서는 최악의 배신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맨유와 리버풀은 EPL을 대표하는 ‘노스 웨스트 라이벌’ 관계다. 과거 마이클 오언 역시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맨유에 입단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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