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000억원 사나이'···김철훈 "잠든 영도 다시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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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년의 공백. 그러나 멈춤은 아니었다."

민선7기 영도구정을 이끌었던 김철훈 전 영도구청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재도전에 나섰다. 직전 선거에서 46.3%를 얻고도 고배를 마신 그는 "그 시간은 준비의 시간이었다. 목마름을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골목에서 만난 주민들의 눈빛이 제게는 소명이었다"며 "더 단단해졌고, 이제는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재임 시절 그는 대규모 국·시비를 확보하며 지역 현안을 움직였다. △봉래산 터널 △청학동 공장부지 활성화 △감지해변 정비 △대평동 도시재생 △문화도시 지정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1조2000억원 사나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특히 정부혁신평가 대통령상(520개 기관 중 1위) 수상과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그의 재임기를 상징하는 성과로 꼽힌다. 단기간에 행정 체계를 정비하고 실행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 행정은 경험, 예산은 실력…"길을 아는 사람이 속도를 낸다"

김 전 구청장은 현재의 영도를 '결단이 필요한 시기'로 규정했다. 그는 "인구 감소와 지역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 방향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고 진단한다.

이에 △글로벌 해양특구 조성 △북극항로 거점 기반 구축 △해양산업특별구역 지정 △해양관광벨트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영도를 부산의 끝이 아닌 도시 성장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태종대와 중리산을 연결하는 해양관광레저단지 조성, 생활과 예술을 잇는 문화거점 사업 재정비 방안도 밝혔다.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으로 산업·관광·문화를 결합해 도시 체질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명 정부와의 정책 공조와 여당 후보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예산은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다"며 "길을 아는 사람이 속도를 낸다. 저는 한다면 해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설계는 해봤다. 실행도 해봤다. 이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4년여 시간을 딛고 다시 출발선에 선 김철훈. 멈춰 선 도시의 성장동력에 다시 불을 지피겠다는 그의 구상에 영도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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