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신 데이터 봐야해" 정우주 피홈런→韓 3-4 패배, 日 감독 정찰대 파견해 지켜봤다…어떤 판단 내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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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정우주가 5회말 2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연습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패했다. 일본 대표팀은 '정찰대'를 파견해 경기를 지켜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선발 소형준은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5km/h다.

두 번째 등판한 정우주가 흔들렸다. 1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노경은(1이닝 1실점)-고영표(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안현민이 1회초 타격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대표팀이 먼저 웃었다. 1회초 1사에서 안현민이 삼성 선발 최원태의 한가운데 직구를 통타, 중앙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양우현이 정우주를 잡았다. 4회말 류지혁과 함수호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양우현이 정우주의 몸쪽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역전 스리런 홈런을 뽑았다.

대표팀이 상대 실책을 틈타 간극을 좁혔다. 5회 1사 1, 2루에서 안현민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양우현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2루 주자 김주원이 홈까지 내달렸다.

삼성이 한 발짝 달아났다. 5회말 주자 없는 2사에서 대타 전병우가 2루타, 장승현이 1타점 2루타를 쳤다. 4-2로 삼성의 리드.

6회초 1사 2루에서 문현빈이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7회초 1사 1, 2루에서 김도영이 병살타를 기록,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경기는 7이닝으로 펼쳐졌다.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도쿄(일본)=김경현 기자

일본 '스포츠 호치'는 "사무라이 재팬이 3월 WBC에서 대전할 한국과 대만의 최신 정보를 체크한다"며 "한국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합숙 중이다. 이날(20일)부터 가네코 마코토 코치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그것을 바탕으로 코치진에서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해 연락하고 상담하는 것은 매일 해나갈 것"이라면서 "타자는 한국은 여기 강하다, 약하다가 있지만 약한 부분은 개선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을 어떻게 도입하고 있는지 직접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것을 유효하게 활용하려고 한다"고 코치 파견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가 계속 보내져 오기 때문에 가장 최신의 것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WBC 대표팀 류지현 감독./오키나와(일본)=심혜진 기자

이날 연습경기 데이터는 모두 이바타 감독에게 전해졌다는 의미다. 이바타 감독은 연습경기를 어떻게 봤을까. 정우주가 선발, 혹은 두 번째 투수로 중책을 맡을 예정인 만큼 보완이 필수다. 안현민에 대한 경계심도 더욱 늘어났을 터.

'풀카운트'는 "단순한 연습경기일 뿐이지만, 한국 대표팀에 밝은 소식은 아니다. 지금까지 투수진을 중심으로 부상자가 잇따르고 있다"며 "최근 3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부진을 겪었다. 이번에는 다르겠다는 각오가 강하지만, 첫 경기부터 불안 요소를 남기는 전개가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표팀은 21일과 23일 한화 이글스, 24일 KIA 타이거즈, 26일 삼성, 27일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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