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단순한 연습경기지만 패배는 밟은 소식이 아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진행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날 경기는 9이닝이 아닌 7이닝만 진행됐다.
선발로 나선 소형준(KT 위즈)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흔들렸다. 4회 양우현에게 스리런홈런을 맞는 등 1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노경은(SSG 랜더스) 1이닝 1실점, 고영표와 박영현(이상 KT)은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1회 안현민(KT)이 최원태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쳤고, 김도영(KIA 타이거즈)도 2루타를 치는 등 건강하게 복귀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한국 대표팀은 선제 홈런이 터지는 등 타선이 활발한 출발을 보였지만, 두 번째 투수(정우주)가 뼈아픈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했다"라며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 안현민이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려 주도권을 잡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도영도 2루타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선발 소형준도 호투하며 순조로운 컨디션을 과시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나 정우주가 양우현에게 역전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고전했다. 5회말에는 노경은이 연속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내줬다"라며 "마지막 7회에는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결정타가 나오지 않아 패배로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풀카운트는 "단순한 연습경기일 뿐이지만, 한국 대표팀에 밝은 소식은 아니다. 지금까지 투수진을 중심으로 부상자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최근 3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부진을 겪었다. 이번에는 다르겠다는 각오가 강하지만, 첫 경기부터 불안 요소를 남기는 전개가 됐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한국은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비롯해 문동주, 최재훈(이상 한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부상으로 2026 WBC에 참가하지 못한다. 과연 위기를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대표팀은 21일 한화와 연습경기 2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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