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민트' 류승완 감독 "'베를린2' 계획 없어…'베테랑3'? '그' 서도철 귀환" [MD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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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휴민트' 스틸/NEW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류승완 감독이 '휴민트'를 비롯해 '베를린', '베테랑' 속편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류승완 감독은 20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다. 국제범죄의 정황을 추적하는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조인성)을 비롯해 북한 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 그를 경계하는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신세경)가 얽히고설킨다.

이 가운데 조 과장을 축으로 한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프랜차이즈로 확장해도 손색없을 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우리끼리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도 "항상 영화 한 편을 만들고 나면 배우나 감독은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다. '밀수' 때도 권 상사(조인성)를 가지고 더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은 촬영 전부터 후반 작업까지 포함하면 거의 1년 가까이, 감독들은 2년 넘는 시간을 한 작품과 함께한다. 나 같은 경우 '휴민트' 초기 각본이 꽤 오래전에 나와서 오랜 시간을 애정을 갖고 있었다"며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는 말은 많이 나온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지금 무대인사를 다니는데 배우들과 분위기가 좋다. '박건은 사실 죽은 게 아니다'라거나, 채선화의 이야기도 한다. 그런 이야기는 영화를 만들고 배우들과 사이좋게 작업하고 나면 항상 나오기 마련이다"며 "결국 그 키는 관객분들이 쥐고 계시다. 수요 없는 공급은 안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속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관을 공유하는 전작 '베를린'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극 중 '베를린'의 주인공 표종성(하정우)이 언급되며 기대를 더했다. 그러나 류 감독은 '베를린 2'에 대해 "현재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사람 사는 데 '절대'라는 게 어디 있겠나"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없고, 내 나이도 있지 않나"라며 웃었다.

류 감독은 이미 '베테랑'과 '베테랑 2'로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는 차기작으로 '베테랑 3'를 준비 중이다. 그는 "그것도 뭐 돼야 되는 것"이라며 "이제 그쪽으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초벌 각본은 다른 작가가 쓰고 있었고, 내가 본격적으로 쓰는 단계는 이제부터다.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2편은 1편의 성공에 대한 부채감을 정리였다. 이번에는 관객들이 좋아했던 그 서도철을 다시 귀환시켜 돌려드리려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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