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MBC ‘구해줘! 홈즈’의 김대호 아나운서가 남다른 오지 생활 계획을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서는 양세형, 양세찬, 김대호, 안재현이 강원도 정선의 오지마을을 찾아 ‘혹한기 겨울살이’ 임장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자연 팀(김대호, 양세형)과 도시 팀(양세찬, 안재현)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오지 체험에 나섰다. 배추밭에서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던 김대호와 양세형은 우연히 숲속 책방과 이웃집을 방문했다.
27년간의 대기업 생활을 뒤로하고 홀로 오지 살이 중이라는 이웃집 주인의 사연에 김대호는 깊이 공감하며 부러움을 표했다. 김대호는 “나도 자연에 살게 되면 가족도 너무 좋지만 오롯이 혼자 있고 싶은 시간이 있을 거니까. 가족은 왔다 갔다 하면서 보고”라며 자신의 로망을 전했다.
이에 양세형은 “이게 진정한 맨케이브지”라고 맞장구를 쳤다. 특히 가족의 반대 없이 귀촌했다는 주인의 말에 김대호는 “나도 여자친구 생기고 아내 생기면 미리미리 말을 해야겠다. 결혼하자마자 ‘나 혼자 살 거야’라고”라며 폭탄 선언을 던져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숙은 “미리 얘기하면 시작도 못 한다”며 우려했고, 주우재 역시 “사람은 큰 실수를 되게 가끔하지 않나. (근데 김대호는) 쉬지 않고 한다”고 일침을 가해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오지마을 촌집에 남은 양세찬과 안재현은 반전 있는 집 환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엔 비디오 테이프 컬렉션을 보며 추억에 젖고, 폭포에서 직접 물을 긷거나 장작을 패며 오지 생활에 적응하는 듯했다.
그러나 80년 된 흙집 뒤에 새로 지은 건물 내부에는 태블릿 PC, 촬영용 짐벌, 최신형 에어프라이어와 3구 인덕션 등 최첨단 가전이 가득했다. 예상치 못한 현대식 환경에 두 사람이 허탈한 배신감을 느끼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가 됐다.
식사 준비 중에는 묘한 난방 온도 대립도 이어졌다. 안재현과 양세찬이 희망 온도로 실랑이를 벌이자, 실제 단독주택에 거주 중인 김대호는 “난 45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양세찬은 “돈이 많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장동민은 “난 보일러를 아예 안 켜서 18도다. 우리 애들도 보일러를 싫어한다. 보일러를 켜 본 적이 없다”며 남다른 육아 환경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 말미에는 비박 전문 유튜버 ‘오지브로’가 등장해 긴장감을 더했다. 25kg에 달하는 가방을 메고 몸개그를 선보인 안재현의 활약에 양세형은 “재현 씨 같은 분들 때문에 코미디언이 자리를 잃는 거다”라며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네 사람은 결국 눈밭에서 직접 비박을 체험하며 혹한기 임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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