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북교육청은 20일 경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경북 AI 교육 비전 포럼’을 열고, AX 시대 인간 존엄 중심 AI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며, ‘AI와 동행하는 따뜻한 경북교육’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APEC 2025 공식 부대행사인 K-EDU EXPO에서 제시했던 ‘가치혁명, 기술혁명, 경계 혁명’ 중 AI․디지털의 차가운 효율보다 따뜻한 기술로 만들어가겠다는 선언의 구체적 실천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맞아 경북 AI 교육 종합계획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럼에는 현장 참가자 350여 명과 온라인 참여자 1,800여 명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해 경북 AI 교육의 미래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기조 강연을 통해 “AI는 그 자체로 선도 악도 아닌 도구이며, 그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판단과 교육의 방향”이라고 강조하며, 기술 중심이 아닌 인간 존엄 중심의 AI 교육 대전환을 선언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종합계획의 핵심 원칙으로 △포용과 책임 △안전과 존중 △성찰과 공존을 제시했다.
‘포용과 책임’ 원칙에 따라 모든 학생을 위한 AI 교육 최소 보장선을 설정해 AI 격차를 구조적으로 해소하고, ‘안전과 존중’ 원칙을 바탕으로 윤리․안전 중심의 AI 활용 가이드라인과 디지털 과의존 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성찰과 공존’ 원칙을 통해 인간 존엄 중심 AI 성찰 가이드를 도입해 학생들이 스스로 판단과 선택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진 두 번째 기조 강연에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제영 원장은 ‘글로벌 AI 교육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AI 시대 교육의 성과는 기술의 성능이 아니라 학습 설계와 교사의 전문성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사가 ‘학습 디자이너(Co-designer)’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현장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이후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교육 TF 분과위원인 임완철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 토의에서는 정책 설계와 글로벌 기준, 교실 현장의 실천 전략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토의에서 류시경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AI 교육 최소 보장선은 모든 학생의 기본 역량을 공교육이 책임지고 보장하겠다는 기준”이라고 밝혔으며, 전용주 국립경국대학교 교수는 “AI 시대일수록 인문․예술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포항제철중학교 김경규 교사는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교사가 수업과 학생에게 더 집중하도록 돕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유튜브 ‘맛쿨멋쿨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으며, ZOOM을 활용해 온라인 패널과 현장이 함께 참여하는 하이브리드 소통 방식으로 운영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은 AI를 가르치는 데 머물지 않고, AI와 동행하며 사람을 키우는 교육으로 나아가겠다”라며,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인간의 판단과 존엄을 지키는 따뜻한 미래 인재를 기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경북 AI 교육 종합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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