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가수 방실이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2026년 2월 20일은 고인이 향년 61세로 세상을 떠난 지 2주기가 되는 날이다. 고인은 지난 2024년 2월 20일 인천 강화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과 이별했다.
1980년대 초반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한 방실이는 1985년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파워풀한 무대 매너와 가창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그는 ‘첫차’, ‘뱃노래’ 등을 히트시키며 국민 가수로 떠올랐다.

1990년 솔로 가수로 전향한 이후에도 전성기는 이어졌다.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 성숙한 중년의 애환을 노래하며 트로트 여왕으로 우뚝 섰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각종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국민 누나’로 큰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무대 뒤에는 가혹한 시련도 있었다.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약 1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투병해야 했다. 방실이는 투병 중에도 방송 활동 등을 통해 꾸준히 재활 의지를 불태웠고, 동료 연예인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해 요양원에서 지내던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방실이는 건강이 호전되던 중 당뇨로 인한 망막증 때문에 급격히 시력이 나빠졌다고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비록 고인은 떠났지만, 그가 남긴 열정적인 무대와 따뜻한 웃음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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