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파워 브레이킹볼을 뿌리는 구위형 우완.”
팬그래프가 최근 업데이트한 국제유망주 랭킹 1~46위에서 가장 놀라운 선수는 올해 2년차를 맞이하는 우완 정우주(20, 한화 이글스)다. 전주고를 졸업하고 2025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 시즌 51경기서 3승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정우주는 탈삼진 82개에 볼넷 21개를 기록했다. 볼삼비가 상당히 우수했다.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선배들의 신인 시절과 비교하면 답이 나온다. 물론 기복은 있었고, 커맨드가 엄청나게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수준급 제구력, 수준급 커맨드 능력을 보유했다. 데뷔와 함께 1이닝용 셋업맨의 자격이 충분하다는 걸 입증했다.
정우주는 주로 필승조를 보좌하는 역할이었다. 그러나 구위와 경기력을 보면 필승조로 뛰어도 무방했다.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서는 꽤 중요한 순간에 중용됐다. 포심과 슬라이더에 커브를 구사했다. 장기적으로 선발로 가도 충분해 보인다. 야구인들은 이번 오프시즌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현재 KBO리그 토종 중에서 포심 구위가 가장 강력한 선수로 정우주를 꼽았다.
팬그래프는 정우주의 모습을 딱 1년간 관찰하고 국제 유망주 랭킹 44위에 올렸다. 2025시즌 신인들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어왔다. 팬그래프는 정우주가 2033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고 했고, 미래가치는 35+, 리스크는 높다고 봤다.
팬그래프는 “한화가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한 정우주를 2025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18세 신인은 50이닝이 조금 넘는 구원투수로 활약하며 36%의 삼진률을 기록했다. 그는 시속 93~95마일의 포심과 파워 브레이킹볼을 구사하는 구위형 우완”이라고 했다.
또한, 팬그래프는 “국내 드래프트 유망주인 정우주는 고등학교 시절 빅터 보드닉(27, 콜로라도 로키스)의 모습과 비슷한 구원투수로 100만 달러에 가까운 계약금을 받을 수도 있었다”라고 했다.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직행했다고 해도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란 의미다.

한화에는 젊은 투수 유망주가 여럿 있다. 그 중에서 문동주와 정우주가 확실한 국제 유망주로 인정을 받았다. 두 사람이 실제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의사를 드러낸 적은 없지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앞으로 이들을 집중적으로 체크할 것은 확실하다. 당장 내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메이저리그 쇼케이스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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