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에요, 제가 가운데에 있는 게" 23살 창단 멤버는 왜 감격했나…감격의 꼴찌 탈출, 구단과 함께 성장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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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SNS박은서와 박사랑./KOVO

[마이데일리 = 광주 이정원 기자] "처음으로 제 번호만큼 승리를 챙겨서."

페퍼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는 물론,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에게 17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 승리는 의미가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정관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5-19, 21-25, 22-25, 15-5) 승리를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탈꼴찌를 확정했다. 또한 13승, 승점 38점으로 구단 최다승, 최다 승점 기록을 계속 경신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 창단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꼴찌에 머물렀다.

이날 박은서는 블로킹 4개 포함 22점에 공격 성공률 48.65%로 맹활약했다. 양 팀 국내 선수 통틀어 최다 득점이었다.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박은서는 "경기 중반 위기가 왔는데 위기를 극복해서 이겼다. 이번 승리가 우리 팀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 박은서./KOVO

박은서는 2021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했다. 페페저축은행 창단 멤버다. 팀이 이기는 날보다 지는 경기가 많다 보니, 늘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올 시즌만큼은 아니다. 이제는 어느 팀과 붙어도 대등한 승부를 펼칠 수 있는 팀이 되었다. 지난 시즌 창단 첫 단일 시즌 10승을 넘겼고, 올 시즌에는 탈꼴찌까지 성공했다. 다른 팀들의 상황에 따라서는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

박은서 역시 시즌을 치를수록 성장하고 있다. 박은서는 올 시즌 30경기에 319점 공격 성공률 36.64%를 기록 중이다. 국내 선수 득점 4위, 서브는 7위에 자리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300점을 돌파했다.

박은서는 "처음으로 팀이 내 번호(13번) 만큼의 승리를 했고, 내가 승리 사진 가운데에 있어 좋다. 팀과 같이 성장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데뷔 초창기에는 시즌 막판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 역시 "항상 후반기 때 다치거나 아플 때가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부상 신경을 많이 쓴다. 조금이라도 아프면 보강 운동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 박은서./KOVO

아직 완성형 아웃사이드 히터는 아니다. 공격은 인정받았지만, 리시브는 아직이다. 올 시즌 리시브 효율 18%에 머물고 있다.

"많이 받고 있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다"라고 입을 연 박은서는 "경기 때 잘 버티기 위해서 리시브 훈련을 하고 있다. 영상 보면서 자세도 수정하고 리시브 미스가 나왔을 때 회복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또한 블로킹과 이단 연결도 정교해져야 한다. 보완해야 될 부분이 많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박은서는 "남은 6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싶고, 남은 홈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페퍼저축은행 박은서./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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