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경계 대상임이 분명하다."
KT 위즈 안현민은 지난 시즌 리그를 뜨겁게 만든 선수였다. 112경기에 나와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타율 0.342를 기록했다. 출루율 1위, 타격 2위, 장타율 3위에 자리했다. 신인왕은 물론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온갖 시상식에서 안현민의 이름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일본과 평가전 두 경기에서는 도쿄돔을 두 번이나 넘기는 괴력을 발산하며 일본 야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안현민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지난 1월 사이판 1차캠프를, 대회 시작 전까지는 오키나와에서 몸을 만든다.
안현민은 훈련에서도 괴력을 뽐내며 WBC에서도 무서운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일본 언론도 안현민의 파워에 놀랐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대부분 등번호가 없는 연습용 유니폼을 입고 있어 선수 구분이 쉽지 않았지만, 한 선수만큼은 단번에 눈에 들어왔다. 터질 듯한 근육질 몸에 화려한 노란색 암슬리브를 착용한 선수, 이번 대표팀 중심 타선을 맡을 것이 확실한 안현민의 타격은 압도적이었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짧은 배트, 타격 순간 금속음이 나는 특수 배트, 일반 배트 등 세 종류를 번갈아 사용하며 티 배팅을 진행했다. 실전 타격에서는 좌중간 가장 깊은 곳의 그물망을 직선 타구로 때리는 등 연신 담장을 넘겼다"라며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홈런 두 개를 기록한 바 있다. 노란색이 트레이드마크인 근육맨은 경계 대상임이 분명하다"라고 경계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문동주, 최재훈(이상 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그래서 현재 승선된 선수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 밖에도 선발진의 축을 맡는 곽빈(두산 베어스), 41세 베테랑 노경은(SSG 랜더스) 등이 불펜에서 힘찬 투구를 선보였다. 안현민과 함께 타선 중심을 맡을 김도영(KIA 타이거즈) 역시 초대형 홈런을 연달아 날렸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더닝과 오브라이언 등 해외파 선수들도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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