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종목' 쇼트트랙 첫 금메달 사냥 나선다…원 팀 뭉친 여자 대표팀 3000m 계주 1위 정조준 [MD밀라노]

마이데일리
심석희(왼쪽)와 김길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밀라노(이탈리아) 김건호 기자]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번째 금메달이 나올까.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이소연, 심석희)은 19일 오전 4시 51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15일 열린 준결승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2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특히, 심석희(서울시청)가 최민정(성남시청)을 밀어준 뒤 추진력을 이용해 상대를 추월하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번 결승에서 다시 한번 '원 팀'으로 뭉쳐 메달 도전에 나선다.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경쟁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수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1998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시티, 2006 토리노에서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우뚝 섰고 2018 평창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때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왕좌 탈환에 나선다.

최민정이 김길리를 밀어주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효자 종목'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임종언(고양시청)이 남자 1000m에서 3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첫 번째 쇼트트랙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이어 황대헌(강원도청)이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길리(성남시청)는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금메달 가능성이 남은 종목은 여자 3000m 계주와 여자 1500m 그리고 남자 5000m 계주다.

'주장' 최민정은 준결승이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선수들 모두 계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한 것만큼 최대한 보여드리겠다.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소연./게티이미지코리아

심석희는 "결승전에서도 서로를 믿고 자기 자신을 믿으면서 하나가 돼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소연은 "결승 때도 팀원들 믿으면서 저희가 준비한 것들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길리는 "언니들과 다 같이 합 잘맞췄다. 언니들이 앞에서 너무 든든하게 잘 이끌어 주셔서 저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결승전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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