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이정원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첫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장소연 감독이 지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5-19, 21-25, 22-25, 15-5) 승리를 가져왔다.
창단 첫 시즌인 2021-2022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4시즌 연속 7위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은 남은 6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탈꼴찌를 확정했다. 승점 38점(13승 17패). 페퍼저축은행이 다 지고, 정관장(승점 20점 6승 24패)이 남은 6경기 최대 승점 18점을 챙겨도 페퍼저축은행을 넘지 못한다. 승점은 동률이지만, 승수에서 밀린다.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양 팀 최다 40점(블로킹 6개, 서브 2개)을 올렸다. 박은서 22점, 시마무라 하루요(등록명 시마무라) 11점을 기록했다.
반면 정관장은 구단 최초 7위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정관장이 리그 최하위에 머문 건 2018-2019시즌 이후 7년 만이며, 7구단 체제에서 꼴찌는 처음이다.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 26점, 박여름 13점, 박은진 12점으로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팀 블로킹 10-18, 서브 4-6 열세를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박사랑,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박은서, 아포짓 스파이커 조이, 미들블로커 시마무라-하혜진,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 출전했다. 정관장은 세터 최서현,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이선우, 아포짓 스파이커 자네테, 미들블로커 박은진-이지수, 리베로 노란이 먼저 나왔다.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6-5에서 박은서의 공격 득점, 박은진의 범실에 이어 조이의 공격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어 12-7에서 박은서의 공격 득점, 조이의 블로킹과 공격 득점으로 15-7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일찌감치 작전타임 두 개를 쓰며 흐름을 끊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조이의 화력을 어떻게 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여유 있는 점수 차와 함께 교체 투입된 이한비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정관장도 염혜선 교체 투입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15-23에서 긴 랠리 끝에 박여름의 득점이 나왔고, 박은진의 서브에이스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은 없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의 득점에 이어 상대 공격 범실로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2세트 염혜선, 박혜민을 먼저 투입했다. 그렇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박정아 블로킹, 자네테 범실, 하혜진 서브에이스, 이선우 공격 범실로 4-0으로 페퍼저축은행이 앞서 갔다. 이어 8-4에서 박혜민의 서브 범실, 조이의 블로킹, 염혜선의 범실로 페퍼저축은행은 앞서갔다. 정관장도 6-12에서 연속 3점을 가져오며 추격은 했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9-15로 다시 점수 차까지 벌어지자 곽선옥 카드까지 꺼냈다.

반전은 없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2-19에서 시마무라의 블로킹, 조이의 서브에이스, 박사랑의 블로킹으로 2세트도 손쉽게 가져왔다.
정관장은 3세트 이선우를 미들블로커로 기용했다. 정관장은 12-11에서 박여름의 시간차 공격, 자네테의 블로킹, 조이의 범실, 자네테 공격 득점으로 앞서갔다. 페퍼저축은행은 갑작스러운 공격 난조와 범실이 속출하면서 흔들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에게 휴식을 주면서 4세트를 대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를 다시 넣고 3세트 맹추격했지만 역전은 없었다. 3세트에만 8점을 올린 자네테가 정관장을 4세트로 이끌었다.


4세트에도 정관장이 8-8에서 박여름과 박은진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 이어 4세트에도 범실이 많이 나왔다. 12-16에서 조이의 후위 공격, 박은서의 퀵오픈, 시마무라의 서브에이스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다. 이후 19-22에서 조이의 퀵오픈, 상대 공격 범실에 이어 조이의 서브에이스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역전은 없었다. 22-22까지 잘 왔으나 정관장에 연속 3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5세트는 3, 4세트와 달랐다. 페퍼저축은행은 2-3에서 시마무라의 속공, 조이의 3연속 득점으로 6-3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범실이 나왔다. 정관장은 힘을 내지 못했다. 조이의 화력을 당하지 못했다. 박은서까지 지원사격에 나섰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의 득점을 끝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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