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시기 질투에 강연 싹 끊었다"…'충주맨' 김선태가 털어놓은 공직의 현실[MD이슈]

마이데일리
김선태./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설이 불거진 가운데 그가 지난해 외부 강연을 전면 중단했다는 과거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김 주무관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강연 활동도 활발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작년에 다 끊었다. 그것도 역시 팔 비틀기의 일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사실 강연을 하면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왜 근무 안 하고 자리 비우고 가서 강의하고 돈 받고 오냐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좀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시기와 질투가 상당할 것 것 같다고 하자 "대놓고 하진 않지만 있다"고 답했다.

김선태./유튜브

이어 "팀 만들어놨더니 또 가서 강의하고 앉았냐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아예 강의 안 했다. 작년에 단 한 건도 안 했다. 수십 곳에서 강연 요청이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지난 13일 김 주무관의 사직 소식이 알려지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충주맨은 공직 사회의 암적인 존재였다"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작성자는 "남들은 20년은 걸려야 다는 6급 팀장 자리를 너무 쉽게 얻었고, 홍보 활동을 이유로 순환 근무조차 하지 않으니 내부 시선이 고울 리 있겠느냐"며 "튀는 못을 용납하지 않는 곳이 공직 사회"라고 비꼬았다.

전직 충주시 공무원의 추가 폭로도 이어졌다. 그는 "조직 내 시기와 질투가 엄청났다. 2024년 당시 충주시 홈페이지 내 김 주무관의 연관 검색어가 욕설이었을 정도"라며 사석에서 김 주무관에 대한 비난이나 뒷담화가 빈번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주무관은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지난 16일 "최근 퇴사와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에서 제기된 '왕따설' 등 내부 갈등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어 "이번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새로운 도전을 위한 결정이며,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 때문이 아니다. 함께 일한 동료들과 시민들께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동료 시기 질투에 강연 싹 끊었다"…'충주맨' 김선태가 털어놓은 공직의 현실[MD이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