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밀라노(이탈리아) 김건호 기자] 캐나다 국영 방송 'CBC'가 한국 선수들을 중국 선수로 소개한 것을 정정했다.
CBC는 16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세 차례 실수를 공개 및 정정했다. 'CBC'는 "CBC 올림픽은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 출전한 한국의 최민정 국적을 잘못 표기했다"고 했다. 또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했던 구경민과 스켈레톤 여자 3·4차 주행에 나선 홍수정의 국적도 잘못 표기했다고 밝혔다.
무려 세 차례나 한국 선수를 중국 선수로 표기했다. 한국에 이 일이 알려진 것은 캐나다에 사는 한인들이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게 제보했기 때문.

서경덕 교수는 지난 1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CB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중계에서 한국 선수를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캐나다에 한인들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는데, 첨부한 영상을 살펴보니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들을 중국 선수로 지칭하고 있었다"며 "한 번은 실수라고 볼 수 있지만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했다.
서경덕 교수는 즉각 CB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그는 "한번은 실수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여자 쇼트트랙에 이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까지 한국 선수를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하는 건 큰 잘못"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한국 선수단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캐나다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행위다. 어서 빨리 시정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한편, 캐나다 'TSN'은 몇 달 전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영상을 올렸는데, '닌자'라고 소개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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