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목동종합운동장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눈앞에서 16강 진출을 놓쳤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7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를 거두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충격적인 두 골을 허용하며 승점 10으로 조별 리그를 마무리했다. 6위가 된 서울의 16강 진출 여부는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서울은 구성윤이 골문을 지켰고 김진수, 박성훈, 이한도, 최준이 수비진에 위치했다. 중원에는 바베츠 이승모가 나섰고 송민규와 정승원이 좌우 측면을 이끌었다. 최전방에는 조영욱과 클리마라가 출전했다.

산프레체는 오사코, 하야토, 하야오, 저메인, 나오토, 슈토, 슈가, 슌키, 아키토, 무츠키, 타이시가 선발로 출전했다. 김주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이 전반 3분 만에 위기를 밪았다. 바베츠가 수비 진영에서 산프레체의 강한 압박으로 볼을 뻇겼고 저메인이 골문 앞에서 아기토에게 패스했다. 아기토는 그대로 오른발 슛을 했으나 구성윤이 이를 막아냈다.
산프레체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서울의 빌드업을 어렵게 만들었다. 볼을 차단했을 때는 빠르게 역습을 전개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서울은 전반 8분 반격에 나섰다. 상대 코너킥을 차단해 빠르게 역습을 이어갔다. 송민규가 하프라인부터 돌파를 이어갔고 최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클리말라는 깔끔하게 슛을 성공시키며 서울이 1-0으로 앞서갔다.

산프레체도 다시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9분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바베츠의 머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으나 이번에도 구성윤의 선방이 나왔다. 산프레체는 기동력을 앞세운 강한 압박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했고 서울도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서 대응했다.
서울은 전반 26분에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정승원이 왼쪽에서 강하게 코너킥을 올렸고 이 볼이 아라이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전반 34분에는 다시 코너킥에서 송민규가 볼을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서울은 수비 집중력을 계속해서 높이며 산프레체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전은 서울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산프레체가 후반 15분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나오토가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구성윤이 잡아냈다. 서울도 3분 뒤 세트피스에서 흐른 볼을 조영욱이 오른발 슛으로 이어갔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29분 조영욱을 빼고 후이즈를 투입했다. 서울은 0-2로 쫓기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산프레체 수비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다. 후반 32분에는 오른쪽 부근에서 후이즈가 크로스를 올렸고 송민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34분에는 송민규를 대신해 문선민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산프레체는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따라 붙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이 투입된 가운데 컷백을 저메인이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기노시타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경기가 2-2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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