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4억 포수 손가락 골절, 2군 타격왕+KBO 역대 3호 포수가 김경문 마음잡을까 "감독님도 좋게 평가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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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허인서./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장규현./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우리 팀은 최재훈이라는 기본 틀이 있다."

지난해 11월 KBO 2차 드래프트가 끝난 후 만났던 손혁 한화 이글스 단장은 이와 같이 말했다. 한화는 2025시즌이 끝난 후 베테랑 포수 이재원을 플레잉코치로 선임했다. 잔류군 배터리코치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최재훈의 뒤를 이을 포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그래서 손혁 단장은 "우리 팀은 최재훈이라는 기본 틀이 있다"라며 "허인서와 장규현이 마무리캠프, 일본 교육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감독님께서도 두 선수를 되게 좋게 평가하고 계신다. 내년에는 두 선수의 비중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허인서와 장규현은 박상언과 함께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쩌면 더 많은 기회가 갈지도 모른다. 주전 포수 최재훈이 수비 훈련 도중 손가락을 다쳤다. 오른손에 공을 맞았고, 네 번째 손가락이 부러졌다. 3~4주 소견과 함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됐다. 3월 28일 개막전 출전을 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이재원은 사실상 코치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면 만약 최재훈의 시즌 초반 출전이 힘들어진다면 결국에는 젊은 포수들이 힘을 내야 한다. 허인서는 여수중-효천고 출신으로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해 6월 퓨처스리그 역대 3호 4연타석 홈런을 친 허인서는 2025시즌 1군 20경기 경험을 쌓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2경기 0.288 36안타 9홈런 32타점 17득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고, 2025년 4월 30일 LG 트윈스전에서는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 이글스 허인서./한화 이글스

장규현은 동인천중-인천고 출신으로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2순위로 한화의 손을 잡았다. 1군 통산 18경기에 나섰고, 2025시즌에는 2경기에 나왔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 잠재력을 폭발했다. 84경기 80안타 4홈런 44타점 45득점 타율 0.376을 기록한 장규현은 북부리그 타격왕에 등극했다.

두 선수 군 문제도 해결했고 퓨처스리그에서도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 이제 1군에서 보여줘야 한다.

지난해 KBO 시상식에서 만났던 장규현은 "2026시즌이 충분히 동기부여가 된다. 근데 동기부여를 너무 생각하다 보면 안 됐을 때, 무너질 수 있다. 그냥 준비 잘하고, 안 아프면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부상당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비시즌 동안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웨이트 트레이닝,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워야 한다. 1군에서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최재훈이 나오지 못했을 때 허인서와 장규현은 물론 박상언이 힘을 내준다면 한화는 금상첨화다. 올해는 물론 향후 10년은 책임질 수 있는 포수들의 활약을 보는 것만으로 기쁜 게 어디겠나. 과연 이들의 2026시즌은 어떨까.

한화 이글스 장규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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