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160km 문동주도 빠졌는데, 원태인마저 없다니…일본도 아쉽다 "韓 대표팀 에이스 기대, 이탈 예상 못했다"

마이데일리
2025년 10월 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6⅔이닝 105구 1실점 호투를 한 뒤 교체되고 있다./마이데일리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플레이오프(PO) 4차전 경기. 삼성 선발 원태인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원태인이 이번 대회 에이스로 기대됐으나, 예상치 못한 이탈이 발생했다."

연이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 시작 전부터 악재가 닥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까.

한국은 2006년 초대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거뒀지만 이후 세 번의 대회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3년 만에 열리는 6회 대회에서 예선 통과를 넘어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대회 시작 전부터 악재가 닥쳤다. 메이저리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각각 오른손 중지 부상, 옆구리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됐다. 투수 문동주가 어깨 염증, 포수 최재훈(이상 한화 이글스)은 대회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가 훈련 도중 손 부상으로 참가를 포기해야 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문동주가 1이닝 강판 당한 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여기에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까지 빠졌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삼성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유영찬(LG 트윈스)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라고 알렸다. 부상 부위는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이다. 손상 정도는 그레이드(Grade) 1로 가장 경미하다. 3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예선에서 한국을 만나는 라이벌 일본도 한국의 주축 선수들 부상 소식을 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16일 "한국은 4개 대회 만의 1라운드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대회를 앞두고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원태인은 삼성의 오키나와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한국으로 일시 귀국했고, 병원 검진 결과 우측 굴곡근 손상 1단계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전 유격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부상을 입었고,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송성문 역시 옆구리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또한 포수 최재훈도 손 골절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가 결국 참가를 포기하게 됐다"라며 "160km 강속구를 던지는 한화의 문동주도 어깨 염증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시즌 삼성에서 27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 원태인이 이번 대회의 에이스로 기대됐으나, 예상치 못한 이탈이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플레이오프(PO) 4차전 경기. 삼성 선발 원태인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악재가 덮쳤다. 17년 만에 예선 통과를 노리는 한국은 위기를 뛰어넘어 미국으로 갈 수 있을까.

한편 한국 대표팀은 16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첫 소집훈련을 실시했다. 20일 삼성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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